풍성한교회 국제콘퍼런스, 팬데믹 시대 부흥 경험 나눠

풍성한교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두날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비전센터를 가득 채운 15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강사 김성곤 목사와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다.
풍성한교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두날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비전센터를 가득 채운 2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강사 김성곤 목사와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 두날개네트워크 소속 교회들은 부흥했습니다. 말씀과 성령의 두날개로 날았기 때문입니다. 대그룹 예배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소그룹에서 친밀한 은혜가 넘쳤기 때문입니다.”

풍성한교회(김성곤 목사)가 1월 16~18일 두날개선교회 비전센터에서 ‘2023 두날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외에서 참석한 2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비전센터를 가득 메웠다. 대만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 미국 등 해외 교회 성도 10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풍성한교회의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는 이젠 ‘두날개’란 고유명사로 불린다. 풍성한교회는 29년 동안 목양과 사역에 적용하고 개혁신학자의 검증을 마친 ‘두날개’를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한국과 세계 교회에 전하고 있다.

두날개 국제콘퍼런스는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2박3일 동안 김성곤 목사(두날개선교회 대표)가 주제말씀 강의를 하고, 황덕영 총장(서울신대) 마크 빌라일즈 박사(글로벌변혁네트워크 총재) 서형연 수퍼디렉터(풍성한교회)가 특강을 했다. 강사들은 말씀과 성령을 통한 온전한 변화를 강조했다.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돼야 함을,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부흥하는 건강한 교회가 돼야 함을 전했다.

김성곤 목사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과 성령의 두날개로 날아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상은 개인주의와 물질주의로 기준과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교회와 성도는 세상을 역주행하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상의 가치관과 다르게 살아가면서 세상을 변혁하는 힘이 말씀과 성령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말씀과 성령의 두날개로 날아올라야 한다. 그래서 영혼을 살리고, 일꾼을 세우고, 세계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렇기에 부흥해야 한다.”

강의를 마친 김성곤 목사에게 ‘팬데믹 시대 속에서 교회의 부흥 방안’을 질문했다. 김 목사는 “대그룹 예배와 소그룹 모임의 두날개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로 예배당이 폐쇄됐던 광저우한인교회를 예로 들었다. “대예배를 드릴 수 없던 광저우한인교회 성도들은 두날개의 셀모임(소그룹)으로 흩어져 신앙을 이어갔다. 수개월 후 예배를 드리게 됐을 때, 600명의 성도들이 그대로 모였다. 소그룹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친밀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설진복 목사(동경임마누엘교회)는 2007년부터 매년 두날개국제콘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14명의 성도와 함께 참석했다. 설 목사는 콘퍼런스를 “회복과 도전과 변화를 체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목회자로서 내 자신이 변화하는 시간이다. 누구보다 목회자가 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두날개를 하는 교회들이 부흥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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