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부 ‘샬롬부흥 신학세미나’ 시작…영남 중부 호남서 연이어 개최

문병호 교수가 샬롬부흥의 개혁신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학부(부장:한종욱 목사)가 주관하는 제107회기 총회 ‘샬롬부흥 신학세미나’가 시작됐다. 서울·경기지역 총회 샬롬부흥 신학세미나가 ‘샬롬부흥과 개혁신학의 목회적 적용’이라는 주제로 1월 13일 혜림교회(김영우 목사)에서 진행됐다.

신학부는 이번 신학세미나를 통해 제107회기 주제인 샬롬부흥의 비전과 가치를 신학적으로 성찰하는 한편, 총회헌법 제정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총회의 주요 신학적 결의에 대한 목회현장 적용을 살펴봤다. 이에 따라 기조강연은 샬롬부흥 주제로, 특강은 그 외 주제로 진행됐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샬롬부흥의 전도운동’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2023년 트렌드 중 하나가 평균실종이다. 교회 또한 평균실종의 고충을 겪고 있는데, 그 배경에 신학적 문제가 있다. 하나님의 주권신학을 적립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면서, “먼저 신학적 입장이 바로 서야 한다. 그 다음에 목회·선교 전략이 있고, 전도를 할 때도 모든 힘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번 신학세미나를 통해 총회의 신학이 바로 서고, 바른 신학의 바탕에서 거룩한 샬롬부흥운동이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총신신대원 문병호 교수가 ‘샬롬·부흥:개혁신학적 의의와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강의에 나섰다. “샬롬은 개혁신학의 영생의 개념과 유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문 교수는 “영생은 ‘하나님의 완전한 자녀 됨’을 뜻한다. 즉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 모시고, 사람은 사람의 자리에 서 있는 이 온전한 자리지킴에 샬롬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교수는 “샬롬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원 역사의 결과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과 누리며 서로 간에 누리는 화평을 함의한다. 즉 구원의 역사가 샬롬의 역사이고, 개혁신학이 다시 껴안아야 할 개념이 바로 샬롬”이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아멘하며 올려드려 하나님이 기뻐하신 모습이 샬롬이다. 결국 인류가 사는 길은 샬롬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와 이풍인 목사(개포동교회)가 각각 ‘총회헌법 100주년 의미와 성찰’, ‘신학부 결정사항과 목회현장에서의 적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신학부장 한종욱 목사는 “앞으로 있을 2~4차 세미나에서 샬롬부흥의 역사적 가치와 성경의 원리를 제시함으로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공생·공존할 수 있는 개혁신학적 이해와 목회적용 사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107회기 샬롬부흥 신학세미나는 2차 영남지역 2월 15일 덕천제일교회(김대환 목사), 3차 중부지역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 4차 호남지역 광주송정중앙교회(김정렬 목사)에서 연이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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