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목사 “세계선교 품고 아프리카 부룬디 선교사역 매진…주님껜 전심, 사역엔 진심”

주님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충성’하는 교회다. 김성환 담임목사가 부줌부라주님교회 성도들의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주님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충성’하는 교회다. 김성환 담임목사가 부줌부라주님교회 성도들의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주님교회(김성환 목사)는 세계를 품은 교회다. 2000년 2월 25일, 대구광역시 북구의 한 허름한 식당을 빌려 첫 예배를 드릴 때부터 세계선교의 큰 꿈을 꿨다. 교회의 전 재산은 상가 보증금 300만원이 전부였지만, 마음은 하늘 보화를 다 가졌다.

“2000년 개척 초기부터 필리핀 선교를 시작으로 타지키스탄, 호주, 인도, 캄보디아, 아프리카 부룬디 등 7개 국가와 국내 교회 12개 교회, 3개 신학교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목사의 말처럼, 주님교회는 선교에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부룬디’를 향한 선교 열정만 봐도 알 수 있다. 2017년 2월, 김성환 목사의 아내 정경례 사모는 21일 신년 작정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기도 마지막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부룬디를 살려주세요.”

주님교회는 그 다급한 소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음성으로 받았다. 그리고 즉시 순종했다. 2개월 만에 준비를 마치고 부룬디를 찾았다. 그리고 그해 여름부터 지금까지 매년 동계와 하계 두 차례 걸쳐 부룬디와 탄자니아에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올해 1월 8일에도 어김없이 주님교회 선교팀은 부룬디를 향했다.

부줌부라주님교회 내부.
부줌부라주님교회 내부.

국가명도 생소한 부룬디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동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종족 분쟁으로 혼란한 정세, 인구 20명당 1명이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는 세계 최빈국이다. 주님교회는 2018년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 교회를 세웠다. 또한 지방 도시 양잘락에 게스트하우스와 창고를 건축했으며, 전기가 없는 교회와 도지사 관저에 태양광 발전기 6개를 설치했다.

주님교회의 선교 열정은 단순한 예배당 건립으로 끝나지 않았다. 부룬디 복음화를 꿈꾸며 미래세대를 키워내고 있다. 부룬디 청년 3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영성훈련을 시키고, 다시 부룬디로 파송하고 있다. 그 중 1명은 부룬디에서 목사로 안수받고 부줌부라주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계명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임마누엘이라는 청년은 주님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김성환 목사의 올곧음은 국가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을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것이다. 김 목사 뒤편에 주님교회와 예사랑노인복지센터가 눈에 띈다.
김성환 목사의 올곧음은 국가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을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것이다. 김 목사 뒤편에 주님교회와 예사랑노인복지센터가 눈에 띈다.

“임마누엘 전도사는 5개 국어에 능통할 정도로 총명합니다. 주님교회는 제2의 이승만 대통령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로 10년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현재 계명대학교 졸업반이며, 이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시켜 장차 부룬디를 영적으로 이끌어갈 영적 지도자로 세우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부룬디 젊은 학생들 10여 명을 후원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교회는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다. 주님교회의 영구 표어는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는 교회’로, 부룬디 선교지에서도 미래세대에 집중하는 이유도 하나님께서 주님교회에 주신 영구 표어에 충성하기 위함이지 않을까?

주님교회가 아프리카 부룬디에 세운 부줌부라주님교회.
주님교회가 아프리카 부룬디에 세운 부줌부라주님교회.

영구 표어대로 대구지역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열심을 내고 있다. 주님교회는 매월 두 번씩 중고등부와 청년대학부 연합으로 토요일 저녁 밤 8시부터 10시까지 특별양육을 진행한다. 또한 다음세대에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년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결과 주님교회 주일 오후예배 때 장년과 다음세대 비율이 1대1일 정도로 미래세대를 믿음으로 세웠다.

주님교회는 복지사역도 진심이다. 단순한 구제사업을 뛰어넘어 전문화된 의료복지를 꿈꾼다. 현재 ‘예사랑재가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주님교회는 선교의료복지재단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은 시작이지만 조만간 양로원과 주간 보호시설 그리고 실버타운까지 설립해 노인 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영리 목적이 아니라 센터를 통해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찾아뵙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목적입니다. 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입 중 50%는 선교의료복지재단에 헌금해 부룬디에 병원이 있는 국제신학대학을 세워 부룬디를 살리는 일을 감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섬기시다가 은퇴하신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고 계시는 목회자들도 섬길 예정입니다.”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는 교회’라는 영구 표어처럼, 주님교회는 부룬디에서도 다음세대를 영적 리더로 일으키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는 교회’라는 영구 표어처럼, 주님교회는 부룬디에서도 다음세대를 영적 리더로 일으키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사명에 대한 주님교회의 강직함과 충성은 김성환 담임목사의 특별한 이력 때문일 수 있다. 김성환 목사는 20년 넘게 국가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올곧음을 체득했다. 특히 1996년 40대 초반에는 대구광역시 북구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되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충성해 총신신대원에 입학하고, 2학년 때 주님교회를 개척했다.

김성환 목사의 강직함과 올곧음은 총회 사역에서도 빛을 발한다. 선관위원회 심의분과 서기, 규칙부장, 순교자기념사업부장, 함남노회장, 기독신문사 이사회 회록서기 등으로 섬길 때도 흐트러짐 없이 오직 주님만 바라본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기독 인재를 양육해 글로벌 리더로 세우는 사명에 충성하겠습니다. 예배가 살아있고 하나님의 꿈이 실현되는 주님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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