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교류협력위 워크숍, 개혁교회 벨트 형성 강조
전 세계에 바른 신학을 알리기 위해 본 교단이 세계개혁교회 그룹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는 1월 12일 총회회관에서 워크숍을 갖고 세계교회와의 교류 필요성을 살피고, 향후 교류를 위해 필요한 일들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세계 교단현황과 세계교회교류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한 심창섭 명예교수(총신대)는 종교개혁가 칼빈의 교회연합을 위한 신학적 입장과 노력을 소개하고 세계 개혁교회와 연합을 위해 구체적으로 조직을 만들고 실행력 있는 활동을 전개하자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교단이 세계교회와 교류하는 것은 개혁신학의 보수와 전승에 기여하는 것이고, 세계개혁교회들의 선교사역과 부흥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개혁교회의 현황과 교단교류의 과제 및 WRF 보고’를 주제로 특강을 한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는 우리 교단이 제102회 총회 이후 WRF(세계개혁주의협의회)와 교류해온 역사를 소개했다. 임 목사는 “WRF는 우리 교단이 가입하여 연합사역을 잘 진행하고 있다”면서 “교단이 WRF 안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의 관심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체회의에서 권순웅 총회장은 “세계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개혁교회들과 긴밀한 블록을 만들고 교제해야 하며, 교단 내 관련 위원회들이 그 역할을 잘 해 주기를 바란다”며, “총회본부에 세계교회와의 교류를 감당할 수 있는 전문직원을 두고 그 역할을 장기간 할 수 있도록 환경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참여한 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은 교단의 세계교회와 교류를 위해 △WRF 내에서 주도적 역할 수행 △WRF 안에서 개혁신앙을 알리는 구체적인 문서 발행(예, 동성애 반대 캠페인) 등 행동 △세계개혁교회들과의 블록 형성 주도 △총회 본부 전문인력 활용 △세계교류를 위한 재정 지원 확충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