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출산을 높여 조국과 교회를 살리자"

새해가 시작되면서 호남지역 노회들이 각자 샬롬부흥운동 진군식을 열며 본격적으로 전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20년 전 이 땅을 변화시킨 원산대부흥의 역사가 재연되기를 기대하며 평화와 은혜의 복음으로 세상에 다가갈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전남제일노회가 영광대교회에서 개최한 1차 샬롬부흥운동 전도집회. <br>
전남제일노회가 영광대교회에서 개최한 1차 샬롬부흥운동 전도집회. 

전남제일노회(노회장:우성열 목사)는 1월 8일 영광대교회(김용대 목사)에서 노회원과 성도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샬롬부흥운동 1차 전도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우성열 목사 사회, 영남교회 김홍기 목사 기도, 엘리향교회 윤정길 목사 ‘전도는 축복이다’ 제하의 설교, 장종섭 목사 축도로 진행했다. 윤정길 목사는 절망적인 목회환경 속에서 열정적인 전도사역을 통해 다시 일어선 경험을 소개하면서 “전도하는 이들에게 함께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자신 있게 복음의 현장으로 나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회복과 부흥을 위해(최복수 목사·염산대교회)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이용률 목사·백수읍교회) 노회와 지교회와 목회자를 위해(이월수 목사·영광소망교회)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과 광주중앙교회 한기승 목사 격려사, 전체 참석자들의 전도구호 제창,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헌금순서 등이 이어졌다.

전남제일노회는 1월 15일 광주 중앙장로교회(고상석 목사)에서 2차 전도대회를 열어 지교회들의 전도동력을 끌어올린 후, 1월 29일부터 산하 교회 전체가 7주간의 전도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함평노회 샬롬부흥전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전도비전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함평노회(노회장:강일 목사)는 1월 3일 함평교회(김운창 목사)에서 샬롬부흥운동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전용호 목사(석성제일교회)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전진대회는 전체 노회원들이 각자 종이비행기에 전도의 비전과 기도제목들을 기록하고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노회원들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상실한 전도동력이 회복되고, 새 생명을 얻는 사역에 다시 열정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

강사로 나선 최창영 목사(함평중앙교회)는 “영혼 살리는 전도사역이 교회가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껏 축복하고 격려하며, 희망을 잃어버린 시대에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자”고 강조했다.

광주노회 샬롬부흥운동 발대식에서 노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동참의 뜻을 밝히는 모습. 

광주노회(노회장:최태승 목사)는 1월 3일 광주생명교회(배정환 목사)에서 샬롬부흥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배정환 목사가 강사로 나서 이 시대 전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샬롬부흥운동을 통해 지역교회들이 다시 전도의 동력을 일으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전체 노회원들이 ‘샬롬부흥’이라는 글자를 새긴 피켓을 들고, 전도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노회장 최태승 목사는 “광주노회에서는 수십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폭설을 뚫고 강원도까지 찾아가 전도일꾼 대부흥수련회에 참석하는 등 많은 교회들이 샬롬부흥운동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 열심들이 전도의 열매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서노회 샬롬부흥운동 진군식에서 구호를 외치며 전도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노회원들. 

전북서노회(노회장:김동한 목사)는 1월 4일 김제 들꽃교회(이민재 목사)에서 샬롬부흥운동 진군식을 개최했다.
노회장 김동한 목사가 샬롬부흥운동의 개요와 주요 일정들을 소개하면서, 산하 교회들이 전도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역설했다. 노회원들은 ‘축복전도로 샬롬부흥을 주소서’ ‘한국교회를 일으켜 주소서’ ‘다음세대를 부흥시켜 주소서’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화답했다. 이날 진군식은 전체 참석자들이 총회와 노회를 위해, 샬롬부흥운동을 위해 합심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노회 샬롬부흥운동 발대식에서 노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동참의 뜻을 밝히는 모습. <br>
전북제일노회 샬롬부흥운동 전도세미나에서 백선웅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전북제일노회(노회장:박상필 목사)는 1월 5일 전주 사랑하며섬기는교회에서 샬롬부흥운동을 위한 전도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백선웅 목사(전주흰돌교회)와 김동규 목사(소망교회)가 강사로 나서 샬롬부흥운동의 전도사역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실제 전도현장에서의 사례와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교회들의 전도사역에 동기를 부여했다. 또한 샬롬부흥전도운동의 각종 사역자료들을 배부하면서 노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샬롬축복전도 교단적 관심 커 

코로나 팬데믹 극복하는 시의적절한 운동 평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교회 쇠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제107회기 총회 샬롬부흥운동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제107회 총회가 ‘샬롬부흥’을 주제로 내걸었을 때만 해도, 다소 막연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샬롬부흥전도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과연 제대로 될까’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샬롬부흥전도운동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지난 12월 19∼21일 열린 샬롬부흥 전도일꾼 대부흥 수련회 참석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도를 주저했던 상황에서 샬롬부흥운동이 전도 열정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한 영혼에 대한 사랑과 식었던 불을 다시 회복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고, “구령의 열정 회복, 숯덩어리에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은혜”를 체험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1월 29일부터 7주간 실행하는 샬롬축복전도에 대한 기대도 많았다. 한 참석자는 “축복셀 전도는 교회 현장에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큰 교회에서 할 수 있는 희망고문이 아니라 개척교회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도 프로그램이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수련회가 오로지 전도에만 초점을 맞춘 것과 총회장이 직접 주강사로 나선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진짜 수련회를 참여하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총회장의 진심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샬롬부흥운동에 대한 평가와 기대는 수련회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표> ‘전도선봉교회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5.0%(529명)는 ‘예’라고 응답했으며, ‘아니오’라는 응답은 5.0%(28명)에 그쳤다. ‘2023년 축복셀 전도부터 블레싱데이까지 프로그램에 참석하시겠습니까?(구체적인 적용)’라는 질문에도 94.3%(525명)가 ‘예’라고 응답했으며, ‘아니오’는 5.8%(32명)에 불과했다. 3월 19일 블레싱데이까지 전국 교회에서 실시되는 7주간의 샬롬축복전도를 기대하게 하는 설문 결과다.

한편, 샬롬운동본부(본부장:김진하 목사)는 1월 19일 주다산교회에서 전도선봉교회 전도일꾼 훈련 집중세미나를 연다. 지난 12월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한 전도선봉교회와 전도 의지가 있는 교회가 참석 대상이며, 등록비는 1인당 1만원이다.
(문의:02-55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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