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사랑의헌금...해외선교사 긴급수술 10억원 지원

오륜교회(김은호 목사)가 미래자립교회 300곳의 상가 월세를 지원한다. 김은호 목사는 “코로나19로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자립교회 300곳을 섬긴다”면서 “다니엘기도회 사랑의헌금 섬김 프로젝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기도회는 미래자립교회를 섬기기 위해 6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30인 미만 미래자립교회로, 3개월 동안 매월 70만원을 지원한다. 접수 기한은 1월 17일까지며,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danielprayer.org)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다니엘기도회는 단순히 기도하는 연합운동이 아니다. 받은 은혜를 나누는 실천운동이다. 2008년부터 시작한 사랑의헌금은 다니엘기도회 기간 중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헌금이다. 사랑의헌금은 지역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 다문화 가정,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의 수술과 치료등을 지원하며 생명을 살리는 용도로 사용해 왔다.

성도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헌금이기에 재정 투명성에도 적극적이다.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는 2020년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를 조직했다. 운영위원회는 대상자 선정, 재정 집행, 프로젝트 사업 등 사랑의헌금 사역 일체를 담당한다. 위원회 조직도 의사, 사회복지사, 세무사, 법률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는 이미 형편이 어려운 500여 가정의 의료지원에 나섰다. 치료와 긴급 수술에 15억원을 집행했다. 김은호 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의복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이 많다”면서 “해마다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모은 헌금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미래자립교회를 돕고, 해외선교사 수술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니엘기도회에서 드린 사랑의헌금으로 어려운 교회와 선교사와 이웃들을 섬긴다. 김은호 목사(왼쪽 두번째)와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가 세브란스병원에 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에서 드린 사랑의헌금으로 어려운 교회와 선교사와 이웃들을 섬긴다. 김은호 목사(왼쪽 두번째)와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가 세브란스병원에 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김은호 목사의 말처럼,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는 해외선교사 긴급 수술비를 지원한다. 운영위원회는 “해외에서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중에 건강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긴급하게 수술 및 치료를 위해 한국에 들어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재정의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선교사들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는 선교사와 선교사의 가족 긴급 수술비로 10억원을 지원한다.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는 또한 어려운 형편에 있는 국내외 환자 수술비도 지원한다. 외국인을 포함한 저속득 가구 및 의료보험 혜택이 되지 않아 수술비 부담이 큰 선교사들의 장기이식 수술을 지원한다.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는 이를 위해 세브란스 병원과 2억원의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도 지원한다. 운영위원회는 “사랑의헌금 취지인 생명을 살리는 일을 실현하고자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사랑의헌금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필리핀과 아이티 어린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아시아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김은호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세계로 번져가길 기도한다. 특히 사랑의헌금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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