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우 원로목사 장재찬 위임목사…제자훈련 섬김 교육 회복 비전 제시

장충교회의 부흥을 이끈 남창우 목사(사진 앞줄 가운데)가 은퇴하고 원로에 추대됐다. 후임 장재찬 목사(앞줄 왼쪽 네 번째)와 장충교회 당회원들이 감사예배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장충교회의 부흥을 이끈 남창우 목사(사진 앞줄 가운데)가 은퇴하고 원로에 추대됐다. 후임 장재찬 목사(앞줄 왼쪽 네 번째)와 장충교회 당회원들이 감사예배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장충교회가 은혜로운 리더십 교체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충교회는 195421438명의 성도가 모여 창립예배를 드렸다. 지역 복음화에 앞장섰던 장충교회는 199617일 남창우 목사가 제4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남 목사는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 집중했다. 그 결과 1999700명이던 장년 성도가 2000년대에 들어서 1400명으로 증가하는 갑절의 은혜를 맛봤다.

영적 부흥은 예배당의 새 변모로 이어졌다. 남창우 목사 부임 당시 400석에 불과했던 예배당은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2004년 교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예배당 건축에 돌입했다.

장충교회는 시대를 선도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했다. 예배당 건축 또한 한국 최초의 에코처치(Eco Church)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천연소재로만 된 마감 재료를 사용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사용했다. 실내 공기 자연정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였다. 최근 환경이 세계적인 화두이지만, 장충교회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환경을 강조한 예배당을 계획한 것이다.

이처럼 시대를 이끌고, 한국교회를 선도해가고 있는 장충교회는 1217일 남창우 원로목사 추대 및 장재찬 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도약을 시작했다. 장충교회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면서 제자훈련, 섬김, 교육, 회복이라는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는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를 일깨워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승하는 진정한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교회는 지역사회의 제반 필요를 긴밀하게 채우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그리스도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는 주님의 자녀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며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세상과 교회에 파송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갱신되는 교회는 끊임없는 갱신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사도적 소명을 완수하는 교회가 되겠다는 뜻이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27년 동안 장충교회를 섬겨온 남창우 목사는 하나님과 성도들의 사랑에 즐겁고 행복했다항상 뒤에서 기도하며 버팀목이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충교회 담임목사로 위임한 장재찬 목사는 부족한 종이지만 더 좋은 교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장재찬 목사는 런던대학교 및 대학원을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일반대학원(Th.M)에서 공부했다. 창신교회와 예수향남교회, 신반포교회에서 교육부서와 교구사역을 감당했으며, 수영로교회에서 목회행정을 맡아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했다.

한편 수도노회 중부시찰장 구근호 목사(다산로교회)의 사회로 드린 감사예배는 목장교회 김상현 목사 기도, 부서기 박성기 목사(성도교회) 성경봉독, 노회장 박권익 목사(퇴계원제일교회) 설교, 교인 대표 이병우 장로 추대사, 당회 서기 정구형 장로의 인사,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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