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명렬 이사 등 8명 선임, 총장추천위 12월 23일 구성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이사장:김기철 목사)가 2022년 제8차 이사회를 12월 13일 사당캠퍼스 열고 이사회 소속 총장추천위원을 선정하는 등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된 운영세칙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이광우 이사를 제외한 이사 13명과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고, 총신대 총장추천위원회 구성 건을 이날의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먼저 총장추천위원회 위원 23명을 법인이사 대표 8명, 총회 대표 5명, 교수 대표 4명, 직원 대표 1명, 학생 대표 3명, 동문 대표 2명으로 정했다. 아울러 해당 주체에 12월 21일까지 위원 추천을 받아 12월 23일에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법인이사회에 할당된 총장추천위원을 선정했다. 류명렬 송태근 화종부 심치열 김이경 정수경 이진영 강재식 등 이사 8명이다.

총장 후보자의 연령 기준은 직전 이사회 결의와 달라졌다. 법인이사회는 지난 10월 18일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총장 후보자의 연령을 기존의 공모 시 만67세 이하에서 취임 시 만67세 이하로 변경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는 여기에 더해 해당 연도의 전체 생일자까지 인정하기로 하고, 195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총장후보자의 연령 기준을 확정했다. 이는 직전 이사회 때보다 총장후보자의 연령이 약 5개월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와 함께 총장후보자의 대학발전계획, 현안 해결 능력, 리더십, 학문적 소양, 구체적인 발전기금 조성 계획 등의 주요 심사 기준도 시행세칙에 확정하여 반영하기로 했다.

법인이사회는 최근 논란이 됐던 총신신대원 여성 목사 축도 건을 조사한 결과, 교단의 신학정체성이나 학교의 질서를 무너뜨려는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사건과 관련된 경건훈련처장과 원장에 대한 적절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 보고에 따라 김기철 이사장이 후속 처리를 맡기로 했다.

이 밖에 주요 안건으로 1년 3개월 전 사임한 김종혁 이사의 후임 이사 보선 건을 다뤘다. 이사회는 현재 법인이사직을 희망하거나 추천된 인사가 다수라서 바로 후임을 선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이사 보선 건을 유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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