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구 선교사 잇달아 파송…“선교하는 교회” 다짐

고동훈 목사 등 성문교회 교인들과 박재신 이사장 등 GMS 관계자들이 태국으로 향하는 고정우·주보라 선교사를 격려하고 있다.
고동훈 목사 등 성문교회 교인들과 박재신 이사장 등 GMS 관계자들이 태국으로 향하는 고정우·주보라 선교사를 격려하고 있다.

거룩한 문 성문교회(고동훈 목사)가 12월 3일 고정우·주보라 태국 선교사 파송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파송이 특별한 점은 파송된 고정우 선교사가 2년간 성문교회를 섬긴 부교역자라는 점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고동훈 담임목사의 특별한 비전과 관계가 있다. 어떤 어려움에도 선교사 파송을 멈추지 않고, 파송한 선교사에게 기도의 동역을 쉬지 않는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이다. 이러한 비전에 따라 성문교회는 파송 전에 부교역자로 교회를 섬기도록 한다. 파송될 선교사는 교인들과 기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성도들도 보내는 선교사로 훈련된다.

이렇게 성문교회는 세계 복음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한 해를 선교사역에 바쳤다. 1년 표어를 ‘선교하는 교회’로 정하고, 주일마다 사도행전을 강해했다. 그리고 박용정·오지영 선교사를 일본으로 파송했다. 박용정 선교사도 파송 전에 성문교회 안에서 함께 동역하면서 주일 오후마다 선교 세미나를 개최하여 성도들에게 강의했다. 같은 해 시무장로 강종수 장로와 시무권사 권혁금 권사(부부)도 미래자립교회를 돌보기 위한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했다.

성문교회의 선교 열정은 코로나19도 뛰어넘었다. 전 세계적으로 선교활동이 위축했던 2020년, 성문교회는 또 한 번의 주 파송을 감당했다. 성문교회는 2020년 우간다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1994년 성문교회가 파송한 배상호 선교사는 우간다개혁신학교를 설립했으며, 20여 년 동안 700명의 현지 목회자를 배출했다. 성문교회는 우간다 현지를 섬길 교수이자 목회자로 조슈아 우간다 현지 선교사를 2020년 파송했다.

선교를 위한 성문교회의 열심은 해외선교뿐만 아니라 국내 선교를 향해서도 뻗어나가고 있다. 미래자립교회와 국내 선교기관들을 향한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더 늘어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선교사역의 끈을 놓지 않는 성문교회의 헌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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