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 가져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시청각장애인과 함께 양떼목장을 다녀왔다.(사진제공: 밀알복지재단)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시청각장애인과 함께 양떼목장을 다녀왔다.(사진제공: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센터장 홍유미)가 12월 3일‘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양떼목장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양떼목장에서 진행된 체험 현장에는 15명의 시청각장애인과 활동지원사, 촉수화 통역사 등이 함께했다. 시청각장애인들은 양들을 쓰다듬고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촉감 활동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나들이는 온누리선교재단,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본부와 누리사랑부,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동남로타리클럽, ㈜동성실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은 이동 접근성 등으로 인해 외출은 물론 여가생활의 제약이 높다.” 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속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외부와의 단절이 높아진 시청각장애인들이 오랜만에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세상과 정서적 교감을 가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로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전문기관이며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당사자 교육, 인식개선, 옹호활동, 입법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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