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주일학교 60% 사라져, 12월 10일 원포인트 전략 교육콘퍼런스 개최

꿈이있는미래는 해마다 교회교육 콘퍼런스를 열고 위기의 주일학교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12월 10일 오륜교회에서 제11회 꿈미교육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륜교회 김은호 담임목사가 꿈미 콘퍼런스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꿈이있는미래는 해마다 교회교육 콘퍼런스를 열고 위기의 주일학교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12월 10일 오륜교회에서 제11회 꿈미교육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륜교회 김은호 담임목사가 꿈미 콘퍼런스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교회교육은 위기를 넘어 붕괴 중이다. 출생율 0.7명의 인구절벽,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주일학교 60% 등 통계지표가 붕괴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복음은 위기일 때 가장 강렬한 빛을 발했다. 2000년 전 예수님 때도, 500년 전 종교개혁 때도, 100년 전 한국교회 초기 때도 복음은 항상 위기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셨다.

새로운 시각으로 본다면, 붕괴 앞에 놓인 교회교육도 하나님의 기회다. 꿈이있는미래(대표:김은호 목사·이하 꿈미)가 위기의 교회교육을 하나님의 기회로 역전시키고 있다. 꿈미는 12월 10일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제11회 꿈미교육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위기의 교회교육에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2023 뉴노멀 시대, 원포인트 전략으로 준비하라! NEWNITY’다. NEWNITY(뉴니티)는 ‘New-normal’(뉴노멀)과 ‘Unity’(유니티)의 합성어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세대 통합을 뜻한다.

꿈미 대표 김은호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 모든 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기독교 교육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교회 사역의 지각 변동을 촉발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전까지 기독교 교육의 장은 교회였습니다. 부모님은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자녀들을 데려다주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녀의 모든 신앙교육은 교회에서 담당 교역자의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뉴노멀 시대는 가정이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을 위한 주일학교가 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가정이 기독교 교육기관으로서 본래의 사명을 다시 회복할 것을 요구합니다.”

꿈미가 제시하는 원포인트 전략 키워드는 NEWNITY(뉴니티)로, 콘셉트는 ‘축구’다. 11명의 축구 선수들이 경기에 임할 때는 분명한 포지션이 있듯이 교회와 가정, 학교가 각자의 위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 가정, 학교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교회교육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꿈미 소장 주경훈 목사는 “가정은 수비수, 교회는 미드필더, 학교는 공격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경기가 원팀으로 움직이듯, 교회교육도 가정-교회-학교가 원포인트 전략을 구현해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노멀 시대의 교회 구성원들은 마치 축구선수와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먼저 가정은 수비수입니다. 아무리 좋은 신앙교육을 교회에서 제공한다 해도, 가정이 자녀들의 신앙을 양육할 최후의 보루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미드필더입니다. 미드필더의 역할은 경기장의 중앙부분을 책임지며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에 고리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학교와 가정을 이을 수 있는 믿음의 가교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교는 공격수입니다. 학교는 다음세대의 세계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학교와 연합해 다음세대가 공격수처럼 세상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꿈미교육콘퍼런스는 김은호 목사의 오프닝 메시지로 시작해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의 강의가 이어진다. 이후 주경훈 소장이 ‘2023 NEWNITY 교육목회 전략’을 강의한다.

꿈미 콘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대안이 있다는 점이다. 올해도 뉴노멀 시대의 가정과 교회, 학교의 현장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정현 목사가 뉴노멀 시대의 학교 사역을 강의하며, 전경호·김기억 목사가 가정사역을, 백상원 부소장이 교회사역을 강의한다. 이밖에 뉴노멀 시대의 대안학교 사역(권경현 교장), 가정 및 청소년 대안 사역(김수영 센터장), 공교육에서의 기독교교육(이우광 목사) 등 현장감 넘치는 강의로 교회교육에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꿈미 홈페이지(http://coommi.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꿈미 소장 주경훈 목사

“통합교육, 주일학교 살아난다”

“급변하는 시대, 교회교육 대안은 원포인트 세대 통합입니다.”

꿈이있는미래(꿈미) 소장 주경훈 목사(사진)는 코로나19와 인구절벽으로 교회교육은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2022년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9명으로 교회 구성원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주경훈 목사는 “이대로 간다면 2030년에는 주일학교 95%가 한국교회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로 교회 출석률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장통합총회의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 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현장 예배 출석률이 43%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일학교 시스템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시대에 만들어졌다. 즉 21세기, 코로나19 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뜻이다.

“코로나19는 교회학교 방법론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졌습니다. 본인의 계획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학습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이런 문화가 익숙한 다음세대는 예배와 신앙 교육 역시 시간과 공간에 있어서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교회학교의 공동체성은 약화되었고, 교사들은 변하는 시대에 따른 교사 역량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고, 다음세대 전문가는 찾아보기 힘들고, 교회는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꿈미는 10년 전부터 교회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경훈 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10년 간의 사역을 총집합했다”고 설명했다.

“시대가 바뀌면 교육 전략도 바뀌어야 합니다. 꿈미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육 전술로서 교회, 가정, 학교가 한 팀으로 연합하는 NEWNITY(New+Unity) 전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꿈미의 특징은 시대적 흐름을 잘 활용한다는 점이다. 주경훈 소장은 “마침 지금 월드컵 기간”이라면서 “꿈미는 축구 모형으로 교회교육을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회는 교육의 핵심으로서 미드필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가정은 최종 수비수입니다. 가정이 뚫리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학교 사역은 공격수입니다. 학교 사역은 가장 거칠고 힘든 사역입니다. 다음세대는 학교에서도 크리스천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주경훈 목사는 교회교육 위기에 대해 “대안이 있다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역사가 증명하듯이 교회는 위기의 순간에 한 단계 도약했다”면서 “교회는 이 위기 역시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꿈미가 교회교육의 대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교회에 ‘원포인트 통합교육’ 제시

꿈미는 원포인트 통합교육이라는 개념을 한국교회에 심었다. 1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국에 5000개 교회가 네트워크를 형성할 정도로 교회교육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꿈미는 원포인트 통합교육이라는 개념을 한국교회에 심었다. 1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국에 5000개 교회가 네트워크를 형성할 정도로 교회교육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원포인트 통합교육’은 교회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아는 단어다. 그리고 원포인트 통합교육은 꿈이있는미래(꿈미)와 같은 의미로 인식된다.

11년 전 꿈미는 한국교회에 원포인트 통합교육을 소개했다. 다음세대를 위해 가정-교회-학교가 연합해 통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이러한 통합체제 속에서 모든 세대가 통일된 커리큘럼으로 세대간 단절을 막는다. 결과적으로 다음세대 뿐 아니라 가정과 교회를 동시에 일으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꿈같은 소리라고? 꿈미는 그 꿈을 현실로, 미래의 희망으로 만들었다. 지난 11년 간 오륜교회 내부 변화가 증명하며, 전국 5000개 교회 네트워크가 증인이다.

한국교회 70%가 미자립이라는 지표는 주일학교 70%에 교역자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꿈미는 작은 교회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았다. 학부모, 평신도가 주일학교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원포인트 설교문, 설교자료, 주보, 찬양, 암송, 공과공부 강의 영상 등을 제작해 배포했다.

특히 코로나19는 원포인트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주목받았다. 지난 11년 동안 가정-교회-학교의 통합교육을 강조했던 꿈미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꿈미는 전 세대를 향한 신앙교육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국 12개 지부와 우간다 등 세계 8개 지부를 통해 다음세대에게 희망을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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