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제자훈련원 칼세미나…오정현 목사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워야”

“양떼를 위해 목숨까지도 내놓은 목자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11월 11일 금요일 저녁 8시,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목소리는 열정적이었다. 특히 “들리는 설교에 영혼까지 갈아 넣는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은 듣는 이들에게 큰 도전을 줬다.

국제제자훈련원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를 개최했다. CAL세미나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와 현장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점. 특히 40년 이상 목회에서 우러나오는 강의는 사역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소그룹을 통해 검증된 생생한 현장은 CAL세미나를 보석처럼 빛나게 한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는 목자의 심정을 품는 계기였다. 특히 이번 119기 세미나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와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10개국에서 3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을 정도로 제자훈련이 국내를 넘어 국제화됐음을 실감케 했다. .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는 목자의 심정을 품는 계기였다. 

CAL세미나에서 오정현 목사는 온전론을 시작으로 교회론, 제자도, 성령충만 등을 강의하며 제자훈련의 진수를 전수했다. 오정현 목사는 “목자의 심정이 제자훈련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사역에 수많은 좌절과 상처가 있을 수 있지만 목회의 본질, 한 사람을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철학, 평신도를 사명자로 만드는 일에 확고한 뿌리가 있으면 건강한 교회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제자훈련 목회의 본질을 바로 이해하는 데서 교회의 갱신과 부흥은 시작된다고 확신합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오정현 목사는 특히 본질에 생명을 걸면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온전한 제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높은 고봉을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의 고봉을 향해 전진하다 보면 어떠한 난관도 능히 극복할 힘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이번 119기 세미나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와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10개국에서 3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을 정도로 제자훈련이 국내를 넘어 국제화됐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119기 세미나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와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10개국에서 3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을 정도로 제자훈련이 국내를 넘어 국제화됐음을 실감케 했다.

이어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제자훈련학과 김대순 선교사, 윤난영 사모 등이 강사로 나서 제자훈련이 한국교회에 왜 필요하고, 실제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생생하게 증언했다. 또한 7번에 걸쳐 진행된 소그룹 인도법 트랙에서는 국제제자훈련원 박주성 목사, 조철민 목사, 사랑의교회 강명옥 전도사가 소그룹 이론과 함께, 실제 소그룹을 지도하기 위한 방법론을 소개했다. 또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등 전국에서 제자훈련 모델교회로 성장한 현장 목회자들이 강사진으로 나서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의 감동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교회 지도자들이 소그룹 인도를 시연하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이 소그룹 인도를 시연하고 있다.

‘현장참관’은 CAL세미나의 또 다른 중심이다.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 평신도 훈련체계인 다락방, 순장반, 제자훈련에 직접 목격하며 성령님과 함께하는 생명의 공동체를 경험했다. 다락방, 순장반, 제자훈련은 오늘날의 사랑의교회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AL세미나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 2700여명의 순장들이 함께 참석한 8일 순장반 강의를 비롯해 성도들을 온전한 제자로 훈련시키는 제자훈련반, 교회의 모세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다락방 소그룹까지, 세 가지 모임의 세 가지 색깔을 직접 체험하면서 제자훈련이 가져다준 열매를 경험했다.

CAL세미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건강한 목회구조로의 갱신을 이루기 위한 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 3월 3일에 개최된 1기 세미나로부터 지금까지 119기를 맞는 CAL세미나는 목회의 본질이자 진수인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확립할 수 있는 장이 되어왔다. 특히 이번 119기 CAL세미나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와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10개국에서 380여명 목회자가 참석할 정도 제자훈련이 국내를 넘어 국제화됐음을 실감케 했다.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CAL세미나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2만6457명의 목회자가 CAL세미나를 통해 목회의 본질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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