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주남전련, 대구경북CE 초대로 역사여행 실시

대구의 선교유적을 탐방하는 북전주노회남전도회연합회 회원들.
대구의 선교유적을 탐방하는 북전주노회남전도회연합회 회원들.

전라도의 성도들이 경상도의 선교유적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북전주노회남전도회연합회(회장:강성형 장로)는 10월 29일 대구 선교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여행은 영호남 신앙교류 차원에서 선교여행을 추진한 대구경북CE협의회(회장:전상욱 집사)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호남에서 영남으로 찾아오는 일부터가 쉽지 않기에 대구경북CE협의회는 이번 여행을 위해 사전에 여러 가지 준비를 도왔다. 여행코스를 제안하고, 각 코스를 안내할 해설사를 배치하여 북전주노회남전도회연합회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대구 최초의 교회인 대구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여행은 청라언덕길과 근대골목길을 따라 3·1운동 계단, 이상화 서상돈 고택, 대구 동산의료원 선교박물관, 대구제일교회 역사관 등 대구 기독교선교와 관련된 여러 유적들로 이어졌다.

특히 대구3·1만세운동길을 따라 걸으며, 당시 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대구제일교회 성도들과 계성학교 신명학교 학생들의 용기 있는 의분을 되새겼다. 대구근대문화골목 해설사인 홍수자 권사는 대구선교의 개척자인 베어드 선교사로부터 청라언덕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들까지 친절히 들려주며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강성형 장로는 “대구의 기독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130여 년 전 이 조선을 위하여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섬기기 시작한 선교사님들의 신앙의 무게 앞에 고개가 숙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CE협의회는 앞으로도 대구3·1운동, 국채보상운동, 금주금연운동 등 대구의 기독교역사를 소개하는 선교여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상욱 집사는 “많은 분들이 대구를 찾아 선교사들의 헌신, 그리고 당시 예배를 사모하며 나아갔던 믿음의 선조들의 삶을 살피며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길을 묻는 시간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대구로의 여행에 초대했다. 문의 010-2680-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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