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 스쿨존, 선교관 운영으로 섬김 사역 최선

흩어진화평교회가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해 건강한 소그룹 운영을 통한 교회성장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흩어진화평교회가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해 건강한 소그룹 운영을 통한 교회성장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흩어진화평교회(최상태 목사)가 개척예배를 시작한 것은 2020년 1월이었다. 일산 화평교회 담임이었던 최상태 목사는 재직 동안 교회분립사역을 8차례 진행한 일로 유명했다. 그리고 2019년 말 후임목회자를 세운 뒤에는 원로목사의 칭호를 버리고 본인이 9번째 교회분립에 앞장섰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 잡은 흩어진화평교회는 5층 건물 전층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흩어진화평교회에는 3대 비전이 있다. 바로 통전적인 선교 공동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공동체,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공동체가 그것이다.

이러한 비전 아래 실천하고 있는 첫 번째 활동은 카페 사역이다. 교회 1층에 카페 ‘디 커피’를 개설해서 판매 수익금을 국내외 구제에 사용하고 있다. 1잔을 팔면 1000원을 적립해서 아프리카 우물 파기를 비롯, 국내외 불우이웃을 돕는 선한 일이다.

둘째, 교회 2층에 ‘W홀’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교제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별도로 스터디 존을 만들어 대학생들이나 학생들이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회 주변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학생생활관이 있는데 무려 1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W홀은 학생들의 시험 기간에는 밤 12시까지 문을 열어놓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흩어진화평교회가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해 건강한 소그룹 운영을 통한 교회성장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셋째, 선교사들이 귀국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선교관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두 가정의 선교사를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파송해 후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선교사에 대해서는 주후원 교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섯째, 흩어진 교회를 다시 탄생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상태 목사는 “교회는 흩어져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에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분리개척 경험을 참고하여 관계중심의 흩어짐이 되고 성도들에게도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신중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흩어진화평교회가 이처럼 나눔과 섬김으로 은혜를 드러내는 사역을 하는 저변에는 소그룹 사역 경험이 뒷받침돼 있다. 최상태 목사는 ‘가정교회 사역’을 교회에 적용하여 건강한 교회를 이뤘고 수차례 분립개척을 진행했다. 일산 화평교회 재직 중 파송한 8개의 흩어진 교회들은 모두 자립하고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다. 사실 흩어진화평교회는 개척을 하자마자 코로나팬데믹시대와 마주했지만 가정교회 사역은 멈추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을 모두 사용해 소그룹 훈련과 각종 부서 사역을 진행했고 당회나 임직식 등의 행사도 거침없이 해냈다. 온오프를 활용한 적극적인 교육과 전도 사역 덕분에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교세는 오히려 성장했다.

흩어진화평교회는 이같은 건강한 교회 성장 비결을 나누기 위해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흩어진화평교회 및 화평교회에서 제22회 소그룹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 및 평신도 사역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흩어진화평교회 담임 최상태 목사는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교회마다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가정교회 사역의 노하우를 나눠 모두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교회를 이루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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