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백석대…고영기 목사 간사장 선임
교회가 연합해 대사회적 책임 감당키로

예장합동 권순웅 총회장 등 한국교회 교단장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교회 발전을 위한 연합과 대사회 관계에서의 협력을 도모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및 신임총회장 환영 감사예배가 10월 18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렸다. 예장백석이 주관한 이날 모임에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감, 기성, 기하성 등 27개 주요 교단총회장과 총무 등 4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예배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9월 총회 이후 처음으로 교단장 모임에 참석한 예장합동 권순웅 총회장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하는 귀한 교단장회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예배는 권순웅 총회장이 인도했으며, 김주헌 목사(기성 총회장) 기도,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 설교 및 신임 교단장 소개, 고명진 목사(기침 직전총회장) 이상문 목사(예성 직전총회장) 김홍철 목사(그리스도교회협 직전총회장) 축사,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장종현 목사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단장을 역임하는 한 회기 동안 말로만 연합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되자”며 한국교회 연합을 강조하고, “우리가 연합할 때 교회가 살고, 민족이 살고, 더 나아가 세계가 사는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고 말했다.

예배에 이어 제16차 정기총회도 진행됐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올해 차별금지법(평등법) 대처, 종교인과세 관련 대응, 기독교 사학 및 교과서 관련 대응에 협력했다. 2023년에는 문화유산, 성탄절 명칭, 기후위기 관련 사안들에 협력키로 했다.

사무를 맡을 간사진도 새로 선출해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를 간사장으로, 이용윤 목사(기감 총무) 김일엽 목사(기침 총무)를 간사로 선임했다.

총회에서는 또 ‘한국교회가 하나됨으로 이웃과 세상을 향해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단장회의는 “한국교회가 대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연합의 사명을 견고히 하며, 전염병과 전쟁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하나 되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며, 나라와 민족,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차기 교단장회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주관으로 2023년 2월중 갖기로 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