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영적 자산으로 자리를 잡은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가 개혁주의 신앙을 고백하는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다니엘기도회는 지난 29일 개혁주의 신학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은 다니엘기도회와 오륜교회는 기본적으로 개혁주의 신앙을 고백하며, 신구약 66권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법칙임을 믿으며, 기록된 성경 말씀 이외의 직통 계시와 같은 새로운 계시는 없다는 정확하고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니엘기도회가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는 지난 9월 예장고신(총회장:권오헌 목사)이 다니엘기도회와 신사도운동의 관련성을 지적하며, 다니엘기도회 신학적 적정성을 연구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입장문은 다니엘기도회는 2002년 기준 15000여 개 교회가 참여할 정도로 아름답게 성장해 왔다면서 예장고신이 다니엘기도회와 오륜교회에 신학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총회 차원에서 이러한 일(신학 연구)이 발생하고 있기에, 부득이하게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사도운동과의 논란은 두 가지다. 오륜교회는 18년 전에 신사도운동 관련 단체에게 교회 시설을 빌려줬다. 하지만 총회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대관을 중지했으며, 그들과 어떠한 입장도 함께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이OO 목사를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섭외한 것도 OO 목사는 2017년 당시 한국교회가 공인하고 있는 여러 단체 및 사역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당시 강사 섭외 과정에서도 당사자에게 이미 신사도운동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강사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오륜교회나 다니엘기도회 자체가 신학적 문제가 있는지, 다니엘기도회에서 기독교 진리를 뒤흔드는 발언이 있었는지를 살피지 않고 피상적인 이유로 오륜교회=신사도운동이란 공격은 지나치다는 견해가 크다.

다니엘기도회는 앞으로도 개혁주의적인 신학적 입장을 따르며,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연합하여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다니엘기도회 입장문 전문

 

할렐루야!

 

다니엘기도회는 1998년 오륜교회에서 시작하여, 현재 2022년 기준 15,000여개 교회가 참여할 정도로 아름답게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고신 총회에서 다니엘기도회와 신사도 운동과의 관련성을 지적하며, ‘다니엘기도회 신학적 적정성에 관하여 1년간 이단대책위원회에 맡겨 연구해 차기 총회에 보고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다니엘기도회와 오륜교회에 신학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총회 차원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기에, 부득이하게 다니엘기도회의 신학적 입장을 표명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기도회와 오륜교회는 기본적으로 개혁주의 신앙을 고백하며, 신구약 66권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법칙임을 믿으며, 기록된 성경 말씀 이외의 직통 계시와 같은 새로운 계시는 없다는 정확하고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오륜교회 예배당을 헌당하면서 한국교회를 섬기고자 공간을 대여해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인의 공간 사용 요청으로 인하여 ‘WLI’ ‘HIM’ 컨퍼런스에 대관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총회의 입장과 ‘WLI’ ‘HIM’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대관을 중지했으며, 그들과 어떠한 입장도 함께 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난 2017년 대구에서 사역하는 이00 목사를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섭외한 것을 근거로 신사도 운동과 다니엘기도회가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00 목사는 2017년 당시 한국교회가 공인하고 있는 여러 단체 및 사역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당시 강사 섭외 과정에서도 당사자에게 이미 신사도 운동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강사로 초빙한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니엘기도회의 특성상 다양한 교단의 목회자들, 평신도들을 강사로 초빙하게 됩니다. 교단마다 신학적인 입장이 다르고, 간증자들의 신앙배경이 다르다 보니 오해의 여지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워진 강사들이 기독교 진리를 뒤흔드는 발언을 하거나, 비성경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으며, 다니엘기도회의 핵심가치인 연합의 차원에서 접근할 때 분명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앞으로도 다니엘기도회는 개혁주의적인 신학적 입장을 따르며,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연합하여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후 2022929
 

대한예수교장로회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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