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5500여 교회 연합의 감격 “회복 넘어 부흥으로”

“사람에게는 진심, 하나님께는 전심”  사랑의교회가 주최한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진심을 다해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께는 전심을 다해 충성하는 천국잔치였다. 7000명이 함께한 산상기도회는 초기 한국교회에 임했던 부흥이 재현됐다.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를 드리고 있다.
“사람에게는 진심, 하나님께는 전심” 사랑의교회가 주최한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진심을 다해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께는 전심을 다해 충성하는 천국잔치였다. 7000명이 함께한 산상기도회는 초기 한국교회에 임했던 부흥이 재현됐다.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이 큰 섬김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랑의교회가 주최한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천국잔치 그 자체였다. 영남과 호남이 하나가 되고, 교파와 교단이 한몸을 이뤘다. 대형 교회이건 작은 교회이건 상관이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모인 5543명의 사역자들은 거룩한 잔치에 흠뻑 빠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연합이 사랑의교회에서 만들어졌다. 9월 26일 행사 당일, 3시간 전부터 사랑의교회 마당은 등록 인파로 넘쳐났고,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세심한 안내를 펼쳤다.

오정현 담임목사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정현 담임목사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수천년의 민족종교를 100년 만에 바꾼 전 세계 유일한 나라”라며 “우리나라는 러시아보다 땅이 적고, 중국보다 인구가 적고, 일본보다 경제가 약하다. 그러나 러시아·중국·일본보다 강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만의 독특한 ‘자본’이 있기에 이 놀라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말씀자본, 기도자본, 헌신자본이 바로 한국교회의 오늘을 만든 위대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틀’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넜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의 눈이 열리지 않았다”면서 “여기에 모인 우리는 믿음의 눈을 열고, 강력한 믿음의 모험을 감행해야 한다. 생각의 틀을 바꾸는 사명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 정면에 걸린 대형 현수막. 천국잔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랑의교회 정면에 걸린 대형 현수막. 천국잔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모험을 통해 한국교회 영광이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교회를 폄하하고 어려움을 가져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불만과 불평이 아닌 은혜의 성산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주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는 영광스러운 교회입니다. 주의 십자가로 세운 영광스러운 교회를 통해 이 사회와 국가는 새로운 땅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오정현 목사는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회가 수호해야 할 7가지 핵심가치로 성경의 절대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성령의 능력과 주권, 세계선교의 절박성, 공교회의 중요성, 평신도 사역의 소중성, 믿음의 세대 계승과 가정의 가치를 제시했다.

마이클 리브스 영국 유니온신학교 총장은 ‘위기와 부흥’을 주제로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은 교회의 회복과 부흥에 배경이 됐다”면서 “진정한 부흥은 자신의 죄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기독교인들의 마음이 완전히 주님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소명>의 저자 오스 기니스 교수와 미국 새들백교회 설립자 릭 워렌 목사도 영상을 통해 회복의 길을 제시했다.

말씀으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난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 천국잔치는 위로가 있는 공연으로 한 번 더 회복의 감격을 누렸다. 평소 품격있는 클래식 음악을 접하지 못했던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과 전문 성악가들이 위로의 선율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사랑의교회 성도들까지 동참해 7000여 명이 산상기도회를 드리며, 초기 한국교회에 임했던 부흥을 재현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하는 현장이기도 했다.

전국에서 모인 5543명의 사역자들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5543명의 사역자들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하고 있다.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 천국잔치는 지역 경제까지 살렸다. 참석자들이 사랑의교회 주변 식당과 숙소를 이용하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 사랑의교회 섬김이 ‘교회 담 밖’ 마을 공동체로 확대되는 본보기였다.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가 마련한 섬김의 날 행사가 침체한 목회에 새 힘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주 갈릴리교회 백명자 목사는 “농촌 목회 20년째 지쳐 있고 탈진됐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후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힘을 다 잃어버렸다”면서 “섬김의 날은 새 힘을 부어주고, 절망의 자리에서 일으켜주고 부흥의 소망을 갖게 했다. 섬김의 날은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함평운산교회 노성대 목사는 “작은 시골 교회라고 기죽고 탄식할 때도 있었다.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자녀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면서 “쉼을 얻고 은혜를 가득 받았다. 어마어마한 일을 행하고 감당하는 사랑의교회에 감사드린다. 힘내서 기도하고, 열심히 사역하겠다”고 회복을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회 섬김의 날 천국잔치는 말씀잔치이기도 했다. 본당 가득 모인 사역자들이 오정현 목사의 회복 메시지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교회 섬김의 날 천국잔치는 말씀잔치이기도 했다. 본당 가득 모인 사역자들이 오정현 목사의 회복 메시지를 경청하고 있다.

섬김받는 자보다 섬기는 자가 더 큰 은혜를 받는 법. 사랑의교회는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 천국잔치를 통해 믿음의 용량이 갑절로 커지고 영적으로 부요해졌다고 고백한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은 오직 빚진 자의 심정을 가지고 사람에게는 진심(眞心)으로, 하나님께는 전심(全心)으로 나아가는 자리가 됐다”면서 “섬김의 날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이 땅에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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