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보람 느껴”

서기 허은 목사
서기 허은 목사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2년 동안 작은 몸부림이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총회가 아름답게 세워져 가길 기대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허은 목사(동현교회)는 제106회기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이 전국 14개 지역기도회, 160개 노회기도회, 그리고 미주총회와 해외노회까지 들불처럼 번져간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허 목사는 지난해 9월 서기직을 시작하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며 어떤 외압에도 바르게 섬기겠다고 다짐했다”며, “총회서기는 총회 소속 노회와 교회의 분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하는 직분이지만, 서기 본래의 업무와 섬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총회임원회가 각종 분쟁 사건에 너무 개입한다는 비판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총회임원회는 각종 사건, 교회와 노회의 분쟁 건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관련 상비부서에 맡겨져야 한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총회에 올라오는 각종 서류를 다루면서 아쉬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서류는 절차에 하자 없이 제출돼야 하며, 무분별하게 떼를 쓰듯 서류를 처리해달라고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진행 중에 있는 사무행정의 선진화가 조속히 마무리 돼, 좀 더 총회원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사무행정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을 비롯해 장기간 분쟁 중에 있었던 노회가 화합하고, 하나되게 된 것 등 보람을 느꼈던 일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특별히 제106회기 출범과 함께 낙도의 소외된 교회를 찾아 예배하고 위로한 일,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때 울릉도, 백령도, 홍도 목회자들을 순서자로 섬길 수 있게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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