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회복 위해 최선 다해 새 이사장·사장 역할 기대”

김상현 목사
김상현 목사

김상현 목사는 지난해 7월 기독신문 사장에 취임했다. 전임사장이 해임되는 등 안팎으로 혼란한 시점에 직원들과 마주한 그는 먼저 내부 화합과 신뢰회복에 힘을 쏟았다.

“사장 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직원들이 상처 받고 신문사의 위상이 추락한 가운데 취임해, 처음 시도한 것이 내부 화합과 신뢰회복이었습니다.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총회 산하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개선 방안을 모색하면서 신뢰회복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신문사가 화평과 화합을 이루고 신뢰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아울러 신문사의 현안인 재정난 타개에 주력하면서 직원들 영성회복도 도모했다. “재정난 극복을 위해 전국을 다니면서 교단지를 살리자고 호소했는데, 많은 후원을 받았습니다. 그런 후원을 바탕으로 뉴스G를 개국해 언론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열었습니다. 동시에 직원예배를 통해 직원들을 영성회복으로 이끌고 사명감을 심어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김상현 목사가 사장으로 취임한 지 2개월만인 지난해 9월 총회에서 기독신문구조조정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번 회기 동안 구조조정이 진행됐으나, 기독신문 이사회가 구조조정안을 받지 않으면서 107회 총회를 앞두고 다시 혼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

“실제 경영을 맡은 후 직원들과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다보니 문제가 하나씩 풀렸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독신문은 자체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조정위원회에서 폐간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기독신문이 그동안 쌓은 역량을 송두리째 버리라는 것입니다. 오는 9월 총회에서 구성될 새로운 지도부와 직원들이 결단하고 협력한다면 기독신문이 회복과 발전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김상현 목사는 기독신문이 교단지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총회와 전국교회, 그리고 독자들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했고, 직원들에게는 총회와 전국교회, 독자를 섬긴다는 자세로 봉사할 것을 당부했다.

“기독신문은 교단지로서 교회를 살리고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총회와 전국교회, 독자들의 협력과 기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특히 문서선교에 협력해주길 부탁합니다. 직원들도 목회자가 교인을 섬기는 것처럼 전국교회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사명을 다할 때 기독신문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입니다. 107회 총회를 기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기독신문이 되길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