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부터 성정치화 배경과 교회대안 제시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 평생아카데미 대표)가 9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현대문화와 성혁명’을 주제로 ‘평생아카데미 2022년 2학기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에서 백 목사는 총 10회의 강의를 통해 칼 트루먼의 신작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와 <이상한 신세계>를 중심으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반세동안 진행 중인 현대 성혁명의 특징과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고, 교회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모색한다.

백 목사가 강의할 칼 트루먼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교수를 역임한 신학자이며 역사가로서 우리 시대 문화를 진단하고 기독교적인 처방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칼 트루먼은 현대의 성적 혼란의 뿌리가 1960년대 서구에서 일어난 성혁명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성혁명이 1단계 자아의 심리화, 2단계 심리의 성애화, 3단계 성의 정치화 단계를 거쳐왔다고 분석했다.

자아의 심리화는 자신의 감정과 느낌에 최우선적인 권위를 부여하는 개인주의, 심리의 성애화는 성이 인간행복의 기본이라는 사상, 성의 정치화는 성을 정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다.

백금산 목사는 “오늘날 LGBTO+'라는 약자로 표현되는 현대 성혁명의 결과는 심각하다”면서 “성혁명 주장자들이 서구 자유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생명, 자유, 행복 추구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모든 자유의 기본이 되는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성혁명이 전반적으로 성정치화를 통해 성과 결혼과 가정과 관련된 입법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 되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의 결혼과 가정을 강조하는 성윤리의 토대를 제공해 주는 기독교를 공격하므로 종교의 자유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목사는 “칼 트루먼은 현대 성혁명에 대한 교회의 대응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면서 △공동체성과 예배와 교제에 힘을 쏟았던 2~3세기 고대 교회를 배워야 한다 △역사적인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경륜 전체 즉 기독교 교리 전체를 가르쳐야 한다 △시편이 보여주는 감정적이고도 풍성한 성경적 예배의 회복이 필요하다 △자연법과 몸의 신학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한 성윤리의 실천을 보다 폭넓은 문맥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백 목사는 칼 트루먼의 책을 토대로 하되 현대 사상과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19세기 사상가 다윈,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의 핵심사상과 영향도 함께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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