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해방 이른비 통일 늦은비 허락하실 것”

사랑의교회 1만4000명의 성도들이 8월 14일 온오프라인으로 구국기도회를 드렸다. 청계산에서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통성기도를 드리고 있다.
사랑의교회 1만4000명의 성도들이 8월 14일 온오프라인으로 구국기도회를 드렸다. 청계산에서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통성기도를 드리고 있다.

8·15광복 77주년을 맞아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8월 14일 청계산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1만5000명 성도들은 성경적 평화통일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다.

사랑의교회의 나라 사랑과 통일을 향한 열정은 여느 교회보다 뜨겁다. 사랑의교회는 해마다 8·15 시즌이 되면, 주일예배 자체를 ‘광복절 주일’로 명명하고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올해도 8월 14일 주일예배 때 4차례에 걸쳐 광복절 예배를 드렸다. 이어 청계산에 올라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코로나19와 수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드린 청계산 산상기도회는 3천500명이 현장에 함께 모였고, 온라인 및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6000명, 대학부 및 청년부 등 사랑의교회 본당 및 부속예배실에서 4000명이 생중계를 통해 동참하는 등 총 1만5000명이 기도회에 마음을 모았다.

기도회를 인도한 오정현 담임목사는 “오늘 이 자리가 ‘기도의 함대’를 띄우고, ‘기도 대첩’의 거룩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랑의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할 때, 영적 봄비의 은혜가 임하시길 바란다“면서 “해방의 이른비를 받은 대한민국에 통일의 늦은비를 내려 주시도록 간구하하자”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 청계산 산상기도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드려졌다.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그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다. 사랑의교회는 “나라를 위해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현장에서 여실히 느꼈다”면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모아 우리 민족의 진정한 광복인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코로나19와 집중 호우로 치유와 회복이 절실한 이 땅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계산에서 드려진 구국기도의 절실한 마음을 이어가 오직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바라보며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이 땅에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일으키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섬기는 영적 플랫폼으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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