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총무 사임으로 보선…잔여임기 맡아

기성 신임 총무에 문창국 목사(안산단원교회)가 선출됐다. 문 신임 총무는 설봉식 전 총무가 지난 5월 중도 사임함에 따라 보선으로 당선됐으며, 임기는 전임 총무의 잔여기간인 9개월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김주헌 목사·이하 기성)는 8월 11일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에서 총무 보선을 위한 공천부 회의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문창국 목사의 당선을 공포했다.

기성은 당초 지난 2월 당시 면직 상태인 직전총무 설봉식 목사 자리의 보궐선거를 추진하려 했으나 소송 문제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선임국장의 총무직무대행 체제로 남은 기간을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5월 총회 직후 설 목사가 사임하면서 ‘총무 부재’ 상태가 되자 법에 따라 보선을 추진했다.

입후보 결과 문 목사가 유일하게 등록을 마쳤고, 총무 후보가 단일 후보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을 공포한다는 기성 총회 헌법에 따라 총무직을 맡게 됐다. 문창국 신임 총무는 8월 16일 취임 축하예배를 드리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기성 전 총무인 설봉식 목사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열린 제114년차 총회에서 총무로 당선됐으나 당시 투표에서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며 총회가 선거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설 목사가 이후 사회법에 이 문제를 가져가면서 복귀와 정직·면직 등을 반복했고, 이후 총회로부터 최종 사면된 그는 5월 26일 제116년차 총회를 마치자마자 총무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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