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IPB 총회서 “회복 넘어 부흥의 동역자 되자” 설교

오정현 목사가 제40차 브라질장로교총회에서 개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오정현 목사가 제40차 브라질장로교총회에서 개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세계선교 2위의 한국교회, 선교 잠재력의 브라질교회. 두 교회가 지상명령 완수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날이 올까?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브라질장로교회와 선교적 사명을 공유했다.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는 지난 7월 24일 브라질 쿠이아바장로교회에서 개회한 제40차 브라질장로교총회(IPB)에 참석, 개회예배 설교를 전했다. 오 목사는 “세계선교사 파송 2위 국가인 한국교회와 무한한 선교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교회가 선교 사명을 위해 함께 달린다면 이 땅에 복음의 은혜가 넘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1859년 미국장로교회의 선교로 태동된 개혁주의 교단으로, 장로교 교리에 충실한 정통개혁신학과 보수신앙을 견실히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회와도 상호 협력 관계를 맺어 2018년 7월 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104회 총회에 직접 참석해 양 교단의 믿음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총회세계선교회(GMS)와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브라질장로교회 총대들이 브라질 복음화를 위해 손들어 기도하고 있다.
브라질장로교회 총대들이 브라질 복음화를 위해 손들어 기도하고 있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한국교회의 열정에 관심이 많다. 특히 사랑의교회의 제자훈련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총회장으로 연임된 호베르토 브라질레이로 실바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자 오정현 목사를 소개하면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한국교회의 헌신과 열정에 큰 감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랑의교회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사랑의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말씀과 양육 중심의 제자훈련은 선교사역에 매우 적합하다”면서 “그러기에 브라질교회가 제자훈련을 통해 한국교회의 영성을 접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단에 선 오정현 목사는 “부흥을 일구는 거룩한 사명은 주의 손이 함께하는 능력과 은혜를 얼마나 실제로 체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곳에 모인 브라질 교회지도자 모두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주님을 의지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야 한다. 바나바처럼 착한 사람, 성령이 충만하고 믿음을 행하는 부흥의 주역이 되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일구는 소명자가 되자”고 말했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외국인 목회자로는 이례적으로 오정현 목사를 2010년, 2014년, 그리고 올해 제40차 브라질장로교총회까지 3번을 초청해 말씀을 듣고 있다. 호베르토 총회장은 “브라질교회 역사가 한국보다 60여 년 앞서 있지만 복음 사명에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브라질교회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지고 개혁교회인 장로교회가 중심에 서서 선교적 역할에 충실하도록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오정현 목사를 초청해 말씀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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