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로회, 궐기대회 열고 저지 다짐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원부부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원부부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박세용 장로)는 7월 16일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제4회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날 집회에는 광주전남과 제주지역 20여 노회 소속 장로부부 400여 명이 참석해 ‘여호와를 의지하는 장로의 삶’이라는 주제로 예배, 궐기대회, 체육대회로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했다.

회장 박세용 장로는 개회사를 통해 “이단, 안티기독교세력, 동성애 등으로 복음이 혼탁해져 가는 시기에, 광주·전남지역 장로회연합회가 건전한 개혁주의 신앙운동의 중심이 되고 복음의 역동성을 펼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이번 집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회예배는 박세용 장로 사회, 명예회장 박민규 장로 기도, 맹연환 목사(문흥제일교회) ‘터를 잘 지킵시다’ 제하의 설교, 민남기 목사(광주대성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맹연환 목사는 설교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드시 저지하여, 우리의 터전인 가정 교회 국가를 잘 지키고 보호하자”고 역설했다.

총무 이경준 장로 인도로 이어진 궐기대회에서 증경회장 정종식 장로는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의 다음세대를 지켜주시길” 간구했고, 이형만 목사(삼호교회)는 특별강연을 통해 “헌법상 종교자유를 침해하고, 역차별을 초래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기독인들이 먼저 충분히 인식하고, 주변에 널리 알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회록서기 조충현 장로가 낭독한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는 정치인들과 지지 세력들에 대해 “건강한 대한민국과 다음세대를 위해 관련 법 제정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증경부총회장 남상훈 신신우 장로, 전남지역경목회장 김용대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 명예회장 박요한 장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임성철 장로, 호남지역장로회연합회장 오광춘 장로, 광주전남노회협의회장 전요섭 목사, 목포제일노회장 이동식 목사,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장 김경환 장로, 영암군기독교연합회장 김성환 목사, 고상석 목사(광주 중앙장로교회) 등 여러 인사들도 각기 인사와 발언을 통해 궐기대회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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