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교회 건축…김신근 목사 “선교열정 이어갈 것”

김신근 목사를 비롯한 해성교회 성도와 미얀마 난민들이 따칠렉 은혜교회 입당예배를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에 위치한 메사이은혜교회에서 드리고 있다. 김신근 목사 등 참석자들은 미얀마에 회복의 봄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김신근 목사를 비롯한 해성교회 성도와 미얀마 난민들이 따칠렉 은혜교회 입당예배를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에 위치한 메사이은혜교회에서 드리고 있다. 김신근 목사 등 참석자들은 미얀마에 회복의 봄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해성교회(김신근 목사)가 복음의 불모지 미얀마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있다. 미얀마는 대표적 불교국가로 선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교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이에 더해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사태가 발생하면서 국경은 아예 봉쇄됐다.

불교, 코로나, 군부사태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미얀마는 더 이상 선교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해성교회의 선교열정은 이 모든 난관을 뛰어넘었다. 복음은 시대와 상황을 뛰어넘으며,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해성교회가 증명하고 있다.

해성교회는 굳게 닫혀있던 미얀마의 선교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자 즉시 따칠렉 은혜교회 건축 입당예배와 선교집회를 실시했다. 해성교회는 김신근 담임목사의 목회방침에 따라 해마다 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해 왔다. 특히 한다윗 선교사와 더불어 미얀마 땅에 벌써 5번째 교회를 세웠다.

선교라는 좁은 길은 절대 쉽지 않다. 해성교회의 미얀마 선교활동도 마찬가지였다. 군부사태로 정세가 불안한 틈을 타 국경지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국경문이 굳게 닫히게 되자 해성교회와 김신근 목사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의 메사이은혜교회에서 영상 이원중계를 통해 입당예배를 드렸다.

어두움이 깊을수록 빛은 강렬하며, 불가능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큰 법이다. 비록 미얀마 현지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었지만, 오히려 은혜는 더 넘쳤다.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 태국으로 탈출한 난민들이 입당예배에 모였다. 이들은 미얀마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길 갈망하며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김신근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미얀마 땅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한국을 회복하고 민주화와 경제대국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미얀마 땅에서도 동일한 일들이 일어나길 소망했다.

이어 치앙라이 은혜교회에서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들과 함께 마을 잔치를 열었다. 김신근 목사는 이들과 함께 부흥회를 진행하고, 한국과 미얀마 땅에 선교와 부흥을 위해 뜨겁게 간구했다.

김신근 목사는 “세계선교 사명은 결코 멈출 수 없다”면서 “해성교회는 계속해서 미얀마 지역에 6번째 모비은혜교회 건축을 시작하고 미얀마와 한국의 선교 교두보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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