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1억원씩…"한국교회 사랑 전해지길"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왼쪽)과 천영철 사무총장이 온라인을 통해 헝가리개혁교회봉사단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왼쪽)과 천영철 사무총장이 온라인을 통해 헝가리개혁교회봉사단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기화된 전쟁과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에 빠진 이들에 한국교회가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은 6월 3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긴급구호 성금 1억원을 헝가리개혁교회봉사단(HRCA)에 전달했다. HRC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폭격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국내에 피신해 있는 난민들을 지원하고 특별의료팀의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특별히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개혁교회 목회자 가족과 교인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서왔다.

이날 헝가리 현지와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진행된 전달식에서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주님께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속히 전쟁이 종식돼 복구와 재건이 이뤄지며, 국민들의 일상회복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에 HRCA 크롤리 치비에르 회장은 “헝가리와 우크라이나에 있는 개혁교회들과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수많은 난민들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고, 우크라이나 범카파르티아 지역의 개혁교회를 대표하는 산도르 파비안 주교는 ‘사랑하는 한국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들의 연대와 난민구호 헌금에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한글로 쓴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한편 한교봉은 같은 날 한국교회총연합을 찾아 강원 산불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5000만원을 모금해 전달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대학부가 함께 자리했다. 김 대표단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한국교회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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