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수련원 마련해 음악회·전시회 공간, 기독문화 전파 앞장 서

전주 왜망실마을에 마련된 한동교회 문화예술단수련원에서 개관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전주 왜망실마을에 마련된 한동교회 문화예술단수련원에서 개관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전주 한동교회(김동하 목사)에는 자랑할 거리가 여럿이다. 그 중에서도 다음세대의 재능을 발굴하고 훌륭히 키워내고 있는 한동청소년문화예술단은 주변 교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부러워하는 훌륭한 자산이다.

주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동청소년문화예술단은 그동안 교회 자체 행사 뿐 아니라 방송국과 병원 등의 초청공연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한편, 전북청소년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전주시 선정 문화예술공로 표창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수준 높은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연지사 교우들 모두에게 보배처럼 여기지는 이 아이들이 마음껏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마련되었다. 한동교회가 전주시 우아동 왜망실마을에 새롭게 조성한 아트센터와 수련원이 바로 그것이다.

‘한동문화예술단수련원’으로 명명된 이 공간은 한동교회가 지난 2년간 많은 공을 들여 조성한 결과물이다. 당초 다른 교회의 기도원으로 사용하던 부지와 건물을 완벽히 재구성하고 개조하여, 공연과 전시는 물론 훈련과 휴식까지 가능한 시설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6월 11일에는 한동문화센터예술단수련원의 개관을 축하하는 음악회 및 전시회 등의 문화행사가 ‘웰컴 왜망실!’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개관 전시회에 소개된 손황 작가의 회화 작품들.
개관 전시회에 소개된 손황 작가의 회화 작품들.

남성독창 ‘글로리어스 데이’로 시작한 이날 음악회는 한동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 행진곡’ ‘영화 스타워즈 메인 테마’, 여성중창단의 ‘아름답게 하리라’, 기타연주팀의 ‘은혜’ ‘수퍼스타’ 등의 다양한 형태와 장르들의 연주로 꾸며지며 개관식에 찾아온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서양화가 손황 씨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개관전시회는 환한 장미꽃과 싱그러운 풍경들을 담은 작품들로 채워졌다. 전시회는 당분간 계속 진행되면서, 왜망실마을을 찾는 이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동하 목사는 “한동문화예술단수련원은 우리 성도들과 다음세대들이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삶을 드리는 공간이자, 영적 재충전과 교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상과 더욱 폭넓게 소통하며 아름다운 기독문화를 꽃피우는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활발한 복음사역과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사역, 그리고 빛나는 열매를 맺어온 다음세대사역과 문화사역. 한동교회의 수많은 자랑거리들에 이제 또 하나의 목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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