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정기회 이후 극심한 갈등에 빠진 경상노회가 두 개의 조직으로 양립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 동안 분쟁하는 김성곤 목사 측과 최호숙 목사 측에 대해 행정중지 지시를 내렸던 총회 임원회에서 입장을 바꿔, 지난 5월 23일 21차 회의를 통해 양측의 정기회 소집을 허락하도록 결정하고 관련 공문을 보낸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호숙 목사 측은 6월 7일 창원왕성교회에서 지난봄에 열지 못했던 제196회 정기회를 소집하고 새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새로 선출된 임원조직과 총회총대 등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이원평 목사(우리들교회) 부노회장:김동수 목사 김진곤 장로 서기:조성래 목사 부서기:윤선섭 목사 회록서기:장일 목사 부회록서기:김우태 목사 회계:허효권 장로 부회계:박춘식 장로 ▲총회총대:이원평 최인수 최호숙 양충만 이보길(이상 목사) 최용찬 정을균 김봉중 박춘식 이천우(이상 장로) ▲총회실행위원:최인수 목사 ▲GMS이사:양충만 목사 ▲기독신문이사:김봉중 장로.

김성곤 목사 측도 같은 날 창원 서머나교회에서 노회를 소집했다. 이 자리는 김성곤 목사 측이 지난 4월 18일 강행한 봄 정기회의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선출된 임원조직과 총회총대 등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방동희 목사(대광교회) 부노회장:배명식 목사 강선호 장로 서기:송경진 목사 부서기:이형득 목사 회록서기:김병찬 목사 부회록서기:김상철 목사 회계:백민기 장로 부회계:박기은 장로 ▲총회총대:방동희 이명철 하동우 김동혁 김성곤 배성현(이상 목사) 강선호 백민기 박기은 김태기 설용안 장봉삼(이상 장로) ▲총회실행위원:김성곤 목사 ▲GMS이사:김동혁 목사 ▲기독신문 이사:하동우 목사.

양측 모두 각각 21당회가 넘는 것으로 보고를 하고 있지만, 이는 향후 실사작업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중립을 지키고 있는 교회들의 입장도 정리되어야 하고, 노회 명칭 문제 등 실제 정식 분립이 이루어지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총회임원회가 경상노회 사태를 과연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할지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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