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 범어교회서 열려...40여 교회 천여 명 성도 참석

대구경북 성령강림절 연합집회에서 목사·사모연합찬양대가 합창하고 있다.
대구경북 성령강림절 연합집회에서 목사·사모연합찬양대가 합창하고 있다.

3년 만에 재개한 집회라 믿기 힘들 정도로 강렬했다. 성령의 임재를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대구경북부흥을꿈꾸는사람들(대표회장:장영일 목사) 주최 리바이벌 2022집회가 6월 3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열렸다.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대구경북지역 회원 교회들을 중심으로 매년 성령강림주일을 즈음해 개최되어 온 이 집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되어왔다.

교회의 연합을 도모하며, 깊이 있는 말씀을 통해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건강한 영성을 일깨워 온 이 집회는 또한 ‘RUN’이라는 이름으로 수능을 즈음해 마련되는 다음세대 사역을 일으키는 구심점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집회를 사모하며 고대하는 마음들이 몹시 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열린 이번 집회에는 40여 교회 1000여 명의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금요일 밤을 뜨거운 찬송과 기도로 장식했다.

RUN연합찬양팀이 인도하는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 집회는 범어교회 예송워십팀의 몸찬양, 최봉우 목사(아멘교회)가 지휘하는 목사·사모연합찬양대의 ‘여기에 모인 우리’ 특송으로 이어지며 점점 분위기가 고조됐다.

‘대구·경북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 주최 리바이벌 2022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더사랑의교회 이인호 목사.
‘대구·경북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 주최 리바이벌 2022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더사랑의교회 이인호 목사.

설교자로 나선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는 ‘기도하면 달라진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성취되는 과정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성도의 기도”라면서 “재앙이 아니라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에 전념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개인과 가정의 부흥을 위하여(송흥흡 목사·대경노회장) 지역교회 부흥을 위하여(박종국 목사·경북노회장) 나라와 민족의 부흥을 위하여(손성욱 목사·경중노회장) 특별기도 순서가 이어졌다.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합창과 정명철 목사(대흥교회) 축도로 집회는 마무리됐다.

힘껏 찬송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2시간 동안 계속된 집회를 마친 성도들은 다시 만날 기약을 나누며 헤어졌다.

장영일 목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 땅의 부흥을 꿈꾸고 이루어가는 집회를 다시 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11번째로 맞는 이번 집회를 통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고 믿음의 확신 가운데 거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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