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니엘기도회…2689개 교회 성령의 강력한 임재 경험

청년다니엘기도회는 무너진 청년사역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2689개 교회가 동참한 청년다니엘기도회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오륜교회에서 열렸다.
청년다니엘기도회는 무너진 청년사역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2689개 교회가 동참한 청년다니엘기도회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오륜교회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청년들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청년다니엘기도회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열렸다.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2689개 교회 청년들이 동참해 성령의 임재를 맛봤다.

청년다니엘기도회는 2021년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했다. 청년복음화율 4% 이하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한국교회는 ‘미래’를 포기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한복판에서 청년다니엘기도회는 문을 열었다.

이처럼 가장 척박한 환경에서 시작했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더 놀라웠다. 작년 첫 청년다니엘기도회에 847개 교회가 동참해 함께 은혜를 나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기도회는 3배 성장해 2689개 교회가 참여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다. “절망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라는 말이 맞는 말임을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증명한 셈이다.

청년다니엘기도회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예배 △온전한 치유와 변화가 있는 회복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이라는 핵심가치로 한국교회 청년세대를 일깨우고 있다. 청년을 향한 생명력 있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했다. 기도회 첫날 이상준 목사(온누리교회 양재)를 필두로 윤상혁 교수(평양의대),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전화성 대표(씨엔티테크), 임형규 목사(라이트하우스 서울숲)가 차례로 강단에 섰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올려 드리는 찬양을 위해 오륜교회 램넌트워십, 만나교회 나비워십, 아이자야씩스티원, 예수전도단 등 청년들에게 익숙한 찬양팀이 함께 예배를 섬겼다. 말씀 이후에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도 제목을 붙들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매일 다른 팀의 문화공연을 통해 기도회를 더 풍성하게 이끌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모든 회복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이어 몸과 마음의 상처 회복을 위해 기도했으며, 비전을 다시 갖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밖에 성적 타락과 각종 중독으로부터 청년들을 지키고, 영적 실력과 온유함을 두루 갖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처럼 청년에 초점을 맞춘 말씀과 찬양, 기도는 청년세대의 호응을 이끌었다.

청년다니엘기도회의 또 다른 특징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이라는 점이다. 한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청년’의 연합이자, 같은 비전을 품고 달려가는 ‘청년사역자’의 연합이다. 그리고 청년 회복을 꿈꾸는 ‘교회’의 연합이기도 하다. 따라서 청년다니엘기도회는 “청년사역이 무너진 한국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 주성하 목사(오륜교회 청년국장)는 “이 시대 청년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신앙생활이 무너진 상황을 마주했다. 영적인 패배주의로 이젠 무얼 해도 되지 않는다는 심각한 영적 우울증에 빠졌다”며 “속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다. 문제가 있을 때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 말씀을 붙들 때 청년의 심령에 부흥이 있을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