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4곳 중 1곳만 성경학교 준비”… 5G·메타버스 제시

교회교육에 대안을 제시하는 꿈미가 2022년 여름사역을 앞두고 ‘다윗 프로젝트’를 내놨다. 꿈미캠프에 참석한 다음세대들이 찬양을 드리고 있다.
교회교육에 대안을 제시하는 꿈미가 2022년 여름사역을 앞두고 ‘다윗 프로젝트’를 내놨다. 꿈미캠프에 참석한 다음세대들이 찬양을 드리고 있다.

이번엔 ‘다윗 프로젝트’다. 올해 여름, 믿음이 세상을 이긴다는 진리를 경험하려면 꿈미에 접속하라.

오륜교회 꿈이있는미래(꿈미)가 2022년 여름사역을 내놨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이겼던 다윗을 통해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자”는 진리를 교육한다. 오륜교회 김은호 담임목사는 “성경에는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는 스토리로 가득하다. 대표적인 인물이 다윗”이라면서 “연약한 자 다윗을 이스라엘 최고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경험할 때, 우리의 다음세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실 ‘믿음의 세대계승’이란 용어 자체가 골리앗이다. 대한민국은 합계출산율 0.8명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할 나라로 지목됐다. 여기에 교회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60%를 넘어섰다.

꿈미가 지난해 교회 400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는 더 참혹하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여름, 교회 4곳 중 1곳(26.9%)만 여름사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사역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절대다수(85.4%)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현실은 거대한 골리앗이 됐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꿈미는 교회교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꿈미는 ‘5G 여름사역 시스템’을 개발했다. 5G는 ‘다섯 개 그룹(모임)’의 줄임말로,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 온라인, 가족여행, 꿈미캠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여름사역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즉 다윗 프로젝트를 상황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방역 해제로 교회마다 다윗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꿈미는 사역자가 없는 교회도 여름성경학교를 열 수 있도록 돕는다. 감염병 우려로 교회에서 불가능할 때에는 가정이 여름사역 공간이 되도록 돕는다. 

가족여행 또한 여름사역의 공간이 될 수 있다. 5G를 도입하면 단순할 것 같은 여름 피서가 은혜의 장이 된다. 혼자 교회에 다니는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도 있다. 꿈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혼자일 것 같았던 믿음생활이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 연결된다.

꿈미는 상황별 맞춤 콘텐츠도 제공한다. 교회에서 캠프를 진행할 때에는 교재와 영상, 찬양, 지침서, 설교자료를 보급한다. 가정이 교육의 장이 될 때에는 부모는 가이드 영상을 보며 신앙교육을 준비할 수 있다.

꿈미는 다윗 프로젝트에서 4차 산업혁명의 대안도 제시한다. ‘꿈미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을 통해 믿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각 주제에 맞춘 게임을 하며 다윗 프로젝트에 관심도를 높인다. 교회별로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해 가상공간에서 소그룹 모임도 가능하도록 했다.

다윗 프로젝트는 총 4개 과로 구성됐다. 하나님의 선택을 시작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드러냈던 다윗의 삶을 통해 참된 믿음을 익힌다. 미취학 아동용과 초등학생, 청소년 등으로 구분됐다. 다윗 프로젝트는 5월 28일 오륜교회를 시작으로 대전, 충주, 제주, 전라, 대구, 일본에서 강습회를 진행한다.

꿈미 소장 주경훈 목사는 “이 세상의 거대함은 오직 거룩한 믿음으로 승리한다. 다윗이 만난 하나님을 경험하면 다음세대는 거룩한 세대가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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