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집중훈련 …“역사 속 교회 인류애 실천하겠다”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임직을 받은 성도는 153명이다. 임직자들은 기념품을 제공하는 대신, 임직자들과 참석자들 모두의 마음을 담은 ‘인류애 실천 기금’ 1000만원을 교회에 헌금했다. 교회 측은 이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최종천 담임목사는 “역사 속의 교회로서 끝까지 사람을 세워가며, 주님 나라를 이 땅 위에 이루게 할 헌신자 153명이 제8기 임직자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다”면서 “153명 임직자들은 목회자의 진실한 동역자로서 온 힘과 정성을 다하고, 성도 섬기기를 애쓰며, 주를 위해 죽기로 작정한 백성들이다. 순도 높은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담임목사(왼쪽)가 임직 받는 성도들을 축복하며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담임목사(왼쪽)가 임직 받는 성도들을 축복하며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분당중앙교회는 임직자 훈련을 철저하게 진행하는 교회로 소문나 있다. 이번 임직자들도 8개월 동안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 분당중앙교회는 작년 9월부터 매주일 교육을 진행했다. 최종천 담임목사는 직접 강사로 나서 분당중앙교회의 비전과 사명 특강을 비롯해 신앙생활 등을 점검했다. 또한 외부 강사를 초청해 특별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회는 신앙점검표로 임직자들의 매일 신앙생활을 확인하고, 기독교 관련 서적을 읽고 보고서를 제출하게 했다. 물론 개인전도와 헌금생활 등도 교육의 내용이다. 이렇게 집중 훈련을 받은 153명의 임직자들은 “역사 속의 교회로서 끝까지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종천 담임목사 인도로 드린 임직감사예배는 평양제일노회장 이성회 목사 기도, 전 총신대 총장 정성구 목사 설교,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 목사는 “사도 바울이 말한 하나님의 일꾼이란, 하나님의 사상을 갖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의 발자취를 따르고 동시에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으로 값없이 의롭게 된 위대한 생명의 복음의 길을 따라, 목사님을 잘 섬기고 그 말씀해 순종해 교회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목표를 함께 이루는 선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장로 9명, 안수집사 38명, 권사 106명 총 153명이 서약하고 임직을 받았다.

최종천 담임목사는 “분당중앙교회는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는 교회,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책임지는 교회를 표어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전력을 기울여 인물을 키우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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