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로 영적 판도 바꿨다” 평가…“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플랫폼” 다짐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가 20주년을 맞았다. 특별새벽기도회는 ‘특새’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한국교회의 영적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①지난 4월 중순 20차 특새에서 성도들이 일어나 두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②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특새에서 “부흥은 과거가 아닌 현재형이기에 사명 역시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③특새에 참석한 성도들이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다.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가 20주년을 맞았다. 특별새벽기도회는 ‘특새’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한국교회의 영적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①지난 4월 중순 20차 특새에서 성도들이 일어나 두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②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특새에서 “부흥은 과거가 아닌 현재형이기에 사명 역시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③특새에 참석한 성도들이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다.

스무살 특새, 회복을 넘어 부흥을 꿈꾸는 청년이 됐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특별새벽부흥회가 어느덧 스무살이 됐다. ‘특새’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한국교회의 영적 판도를 뒤흔들었다. 4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20차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 또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한국교회의 새벽을 깨우는 믿음행전이었다.

특새, 한국교회 영적 브랜드 되다

원년 특새는 2003년 9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렸다. 40일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7000명의 성도가 운집할 정도로 뜨거웠다. 본당에 입장하기 위해 새벽 2시부터 줄을 설 정도로 사모함이 남달랐다.

20차 특새에 참석한 성도들이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재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차 특새에 참석한 성도들이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재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특새는 한국교회의 기도 흐름을 인도하는 영적 브랜드가 됐다. 교회마다 특새라는 명칭을 사용해 새벽을 깨웠다. 특새를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영적 부흥을 맛봤다. 그러기에 “특새가 걸어온 길은 한국교회에 기도의 새 숨결을 불어넣은 발자취”라는 평가가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특새 20년 역사 속에는 영광과 고난이 공존했다. 사랑의교회는 특새 11년 만인 2013년 현 예배당을 건축하고 입당 감사 특새를 진행했다. 동시에 갈등으로 인한 아픔도 있었다. 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교회는 고난을 영광으로 바꾸는 방법을 안다. 영적 거인들은 기도의 힘으로 파고를 넘었다. 사랑의교회 또한 고난의 때마다 특새를 통해 영적 성숙을 맛봤다. 어쩌면 특새가 있었기에 오늘의 사랑의교회가 존재하지 않을까?

“은혜 위에 은혜가 더한다”는 말처럼 특새를 사모하는 물결은 더 커져갔다. 과거 1년에 한 차례 진행하던 특새를 2016년부터는 봄과 가을에 나눠서 진행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예배당 문을 닫게 했지만 특새는 온라인을 타고 가정으로, 세계로 뻗어나갔다.

오정현 목사가 특새에 참석한 미래세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정현 목사가 특새에 참석한 미래세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부흥의 새 역사 만들어 가자”

스무살 청년 특새는 과거의 영광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봤다. 그러기에 올해 특새 주제를 ‘거룩한 재헌신,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라고 정했다. 코로나19로 세계교회는 문을 닫았으며, 영적 침체에 빠졌다. 한국교회 붕괴설까지 나올 정도로 국내는 2년 동안 암울한 터널을 지나가고 있었다. 특새는 위기에 빠진 교회를 깨웠다. 다시 회개를 통한 거룩을 선포하고, 재헌신할 것을 주문했다. 복음은 멈출 수 없기 때문에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번 제20차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를 통해 삶의 모든 영역마다 ‘거룩한 재헌신,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를 소망하길 바랐다. 한국교회와 더불어 우리의 영이 온전히 살아나는 부흥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길 원한다. 부흥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사들 또한 기도로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를 바라보자고 권면했다. 김병삼 목사(만나교회)는 “우리는 다 이해하지도, 설명할 수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길이 보인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지금 나를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가 이다”라고 강조했다. 칩 잉그램(리빙온디엣지 대표)은 “위대한 기도는 예수님으로 인해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것임을 기대하고, ‘생각하지 못한 일’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로 사역 영역 넓히다

스무살 청년 특새는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세계교회로까지 사역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새벽 현장에는 7000명이 함께 했으며, 온라인으로 6000명이 접속해 매일 1만3000명이 은혜의 자리에 동참했다. 사랑의교회는 “2년 여 동안 코로나 팬데믹의 암울한 억눌림을 벗어 던지고 7일간 연인원 9만명이 은혜를 나눈 영광된 잔치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800여 교회와 해외 400여 교회 등 1300여 교회가 함께 하면서 스무살 청년 특새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회의 영적 물줄기를 인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특새가 생활부흥 국가부흥 민족부흥의 진원지가 되길 소망한다. 부흥은 과거가 아닌 현재진형형이기에 우리의 사명 역시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무살 청년이 된 특새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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