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목사의 갈렙생각]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6~28)

하나님은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우리 인간 또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를 창조하신 후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게 하고, 땅을 정복하라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명령을 지키고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명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이르시되’가 우리의 입술로 선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세상 지식으로 몸부림치는 게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헤아리고 그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이 이르시되’로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입장에 맞춰 왜곡해 해석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전후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말씀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자신의 입장에 반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진리 되시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보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사람(학연 지연 권력 등)이나 세상 지식과 돈을 더욱 의지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살아 온 사람들은 “21세기에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나나요?”라고 반문하면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혹시 믿더라도 자신들이 이해가 되는 부분만 믿으려 합니다. 세상 이치와 방법에 맞아 떨어져야 비로소 믿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즉 ‘하나님이 이르시되’로 살아갈 때 우리 삶 속에서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고, 귀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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