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쁜 소식, 교회의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별 교회들이 부활절연합예배로 다시 하나 됨의 기지개를 켰다.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대형집회 형태로 개최되지는 못했지만, 부활의 권능으로 전염병이 종식되고 한국교회 예배와 사역이 완전히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한결 같았다.

 부산    

부산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김경헌 목사·부교총)는 4월 17일 고신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김경헌 목사 사회, 준비위원장 김종후 목사 환영사,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강치영 장로 기도,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설교, 부교총 증경회장 석준복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윤종남 목사는 ‘부활의 승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부활의 권능으로 온 겨레와 이 땅의 온 세대가 새롭게 되며, 부산의 모든 교회들이 거룩하게 일어서기를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안보와 세계평화, 예배회복과 코로나 종식, 부산교회의 부흥과 복음화, 나라와 교계 지도자, 다음세대의 건전한 신앙향상을 위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부교총은 이날 상임회장 황재열 목사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을 영위하는 민족이 되자 ▲한반도 역사의 순간과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구원하셨음을 확신한다 ▲평양대부흥과 같은 21세기 한국교회 대부흥이 부산에서부터 전개되기를 소망한다 ▲소수성애 동성애 동성혼을 합법화시키려는 세력과 우크라이나 침공과 민간한 학살을 자행한 러시아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광주    

광주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는 참석자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강희욱 목사·이하 광교협)는 4월 17일 광주양림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수석부회장 남택률 목사 사회, 광산구교단협의회장 조광수 목사 기도, 직전회장 이상복 목사 설교, 상임고문 이원재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상복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선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세 가지 사건은 예수 그리스의 탄생과 십자가에서 죽음, 그리고 그분이 죽음에서 다시 사신 일”이라면서 “역사적 암흑기와 종말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도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을 의지하며, 인류역사의 마지막 사건이 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자”고 역설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의 하나 됨, 한국교회 회복과 사회적 책임 감당, 광주광역시와 코로나19 종식,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위한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됐다.

또한 광주지역 교회들이 모금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상원 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예배 헌금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 후원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광교협은 이날 상임부회장 정태영 목사가 낭독한 선언문에서 “부활복음이 시대적 절망을 이길 유일함 희망임을 선포한다”면서 “갈등과 혼란의 시대를 넘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며,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메신저로서 희망 대한민국과 성숙한 시민사회를 지향할 것”을 다짐했다.

 대구    

대구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서 모든 성도들이 일어나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송기섭 목사·이하 대기총)는 4월 17일 순복음대구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었다.

2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이날 예배는 준비위원장 이재범 목사 사회,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이건호 목사 기도, 이관형 목사(내일교회) ‘위로하시는 부활의 주님’ 제하의 설교, 대기총 증경회장 최영태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관형 목사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처럼 오늘날 우리도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면서 모든 기대가 산산조각 나고 절망에 찬 상태”라면서 “영광의 순간 직전에는 언제나 고난의 터널이 존재했음을 기억하며, 우리를 위로하고 하늘양식을 공급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교회와 대구시민과 위로와 회복을 주시기를,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화합과 성장을 주시기를, 선교사들과 산불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전쟁난민들에게 힘을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헌금은 산불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난민돕기에 사용된다.

한편 이날 예배에 앞서 대기총은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위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소향, 알베로벨로, BOS, 최주열, 안병규트리오 등이 출연하는 부활생명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전    

대전광역시 교회들은 3년 만에 연합으로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이란 주제로 드린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부활절칸타타 공연을 하고 있다. 

“모든 불의와 어둠에서 승리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고난과 절망을 이겨나갑시다.”

대전광역시 2500교회들도 17일 오후 3시 한밭장로교회에서 3년 만에 연합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회장:오정무 목사) 주관으로 드린 연합예배에 목회자와 성도1500여 명과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조승래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온라인 영상예배도 1300여 명이 참여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장경동 목사 개회기도로 시작해 오정무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조상용 목사가 축도를 드렸다. 오 목사는 “믿음의 선진들은 깊은 어둠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나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불의와 어둠을 이기고 승리하셨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어떤 고난과 시련 앞에서도 다시 일어나자고 권면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과 대전시 교회들의 연합과 회복을 위해(최도훈 목사) △대전시 150만 시민의 영혼구원과 선교단체를 위해(하재호 목사) △이단사이비 척결과 동성애 법안 저지를 위해(윤종명 장로) 특별기도를 드렸다. 또한 대규모 찬양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부활절 칸타타를 진행해 박수를 받았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영성교회)는 “오늘 예배에서 드린 헌금 840만원은 전액 강원도 산불 피해자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울산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설교하는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 <br>
울산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설교하는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 

울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배의신 목사)는 4월 17일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배의신 목사 사회, 울산장로총연합회장 강성수 장로 기도,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 설교, 직전회장 이우탁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배광식 목사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교회’ 제하의 설교에서 “세속화와 팬데믹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는 한국교회를 변혁시키고 다시 일으켜 세울 힘은 부활의 진리”라면서 “예수 부활의 진리 앞에 우리 신앙의 기초를 다시 세우자”고 강조했다.

또한 부회장 권규훈 목사 등이 나라와 민족, 울산시,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간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지앤지무용단의 몸찬양 ‘은혜’와, 애국지사우재만외5인순교기념사업회에서 월평교회 순교자들의 실화를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 ‘선물’의 갈라콘서트가 상연되기도 했다.

이날 헌금은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과, 지역 은퇴목사들의 은목교회를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    

인천부활절연합예배에서 헌금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이번 예배 헌금을 구제에 사용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은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윤보환 감독, 이하 인기총)가 주관한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17일 오전 5시 30분에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에서 드리며, 부활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예배는 인기총 상임회장 진유식 목사 인도, 총회장 윤보환 감독 대회사, 공동회장 정일량 목사 기도, 연합찬양대 특별찬양, 주승중 목사 설교, 직전총회장 김기덕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한 주승주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영생을 얻었고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김 받았다. 영적인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은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부활의 능력으로 하나님과 연합된 생명의 삶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이라며, “오늘 부활의 새벽에 인기총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이어 공동회장 윤양표 목사의 인도로 부활절 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 중구연합회장 박홍부 목사를 비롯한 10명의 지역연합회장들은 ‘코로나19 종식과 예배의 자유를 위해’, ‘산불 피해자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지를 위해’, ‘인천광역시 발전과 성시화를 위해’ 등을 주제로 기도했다.

이와 함께 인기총 증경회장 이건영 목사와 김태일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찬송가 161장 ‘할렐루야 우리예수’를 찬양하며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마무리했다.

 전주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김동하 목사)는 4월 17일 노송감리교회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김동하 목사 사회, 준비위원장 김성용 목사 환영사, 부회장 서화평 목사 기도, 직전회장 추이엽 목사 설교, 증경회장 배진용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추이엽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부활을 믿는 이들이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서 “담대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과 예배회복, 전주시복음화와 1350여 교회의 연합, 지방선거와 기관장, 새로 출범하는 대한민국 정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이날 헌금은 우크라이나 난민 및 동해안 산불 이재민 구호와 코로나19 방역기관 격려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목포    

목포지역 부활절연합예배에서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대표회장:권용식 목사)는 4월 17일 북교동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준비위원장 정래환 목사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증경부회장 박정수 장로 기도, 증경회장 모상련 목사 설교, 기성 부총회장 김주헌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모상련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부활을 믿지 못하고 낙심했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부활의 증인이 되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낙심을 치료받고 회복하는 방법은 오직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라면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나의 죄 때문에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을 꼭 만나자”고 기원했다.

또한 국난극복과 대통령 취임, 지방선거, 목포성시화와 지역경제 회생, 목포근대역사관 건립 추진, 한국교회 이미지 갱신 등을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헌금은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기념사업회(이사장:정용환 목사)의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전액 전달되었다.

 경기도 광주   
광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광탁 목사)는 ‘부활의 능력, 일어나 함께 가자’는 주제로 4월 17일 오후 3시 광주성결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는 김철규 목사 인도로, 김진현 장로 기도, 이진원 목사 성경봉독, 이기용 목사 ‘부활의 영광’ 제목의 설교, 김민례 목사 헌금 기도, △나라와 민족과 국가지도자들을 위해(지재원 목사) △광주시 복음화와 지역교회를 위해(이충범 목사) △부활절 연합성회와 강사를 위해(이배영 목사), 대회장 김광탁 목사 인사, 석찬영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광주시기독교연합회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광주성결교회에서 연합성회를 열고, 이기용 목사(영광제일교회)의 설교와 합심기도 등을 진행하며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복음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회장 김광탁 목사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와 연합성회를 통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광주 복음화 및 교회 부흥의 단초로 삼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것”이라며 “특별히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광주시 모든 성도들에게 소망의 이유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격려가 임해 뜨겁게 신앙의 회복이 일어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재영 박민균 송상원 이미영 기자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