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정기총회…"교회 순기능 회복 앞장"

세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오른 신화석 목사가 연합회기를 흔들고 있다.
세기총 신임 대표회장에 오른 신화석 목사가 연합회기를 흔들고 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가 신임 대표회장으로 신화석 목사(안디옥성결교회 원로)를 추대했다.

세기총은 4월 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10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 목사를 비롯한 신임원진을 구성했다. 차기 대표회장이 유력한 수석상임회장 자리에는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장황영 목사(비엔나한인교회)가 올랐다.

대표회장에 추대된 신화석 목사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낸 바 있다. 신 목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와 함께 국내외에 복음을 전파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세기총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됐다”며 “금번 회기 교회의 순기능 회복운동을 통해 세계교회를 변화시켜 나가며, 다문화가정과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과 교회의 연합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 세계 15개국 61명의 대의원들은 총회선언문을 채택하고 “3년간 이어진 코로나의 모든 상황 속에서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와주며 어려움을 당한 국내외 사역자와 선교사 그 가족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나라와 민족, 새로운 위정자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코로나19의 종식과 회복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해 △3만 한국인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한편 총회에 이어 드린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파괴적 혁신의 지도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 인간의 오만을 꺾고 영적 파괴적 혁신을 도모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본다”며 “세기총을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현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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