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새벽 깨우는 기도의 자리에 함께해 감사”
“하나님 말씀은 인생 무너질 때마다 살아갈 힘됐다”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이 사랑의교회 특별 간증집회에서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자”고 권면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이 사랑의교회 특별 간증집회에서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자”고 권면하고 있다.

“보잘 것 없는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의 목소리는 강렬했다. 함께한 성도들 또한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3월 26일 특별간증집회를 개최했다. 새벽 5시 30분에 열린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의교회 예배당에는 5000명의 성도가 모였다. 여기에 온라인 참여자 8000명을 더하면, 총 1만3000명이 함께했다. 새벽 이른 시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도 동일 시간대에 1만명 이상이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놀라운 참여 열기 외엔 표현할 길이 없다.

사랑의교회는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특별새벽부흥회(특새)를 진행한다. 특별간증집회는 특새를 앞두고 실시한 기도회로, 특새에 대한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특새는 “사랑의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영적 건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특새는 매일 국내 강사와 외국 강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코로나19로 무너진 한국교회의 영성을 다시 회복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간증집회 강사로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48대 부통령 또한 새벽 기도회의 힘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보니 아버지 집에 함께 거하는 것이 너무도 감격스럽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의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한국교회와 사랑의교회 성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실한 성도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크 펜스는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교 시절 개신교 신자로 개종했다. 마이크 펜스는 “1978년 찬양캠프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는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은혜를 체험했다. 말씀을 통해 아집과 내 자신이 무너져 버렸으며, 이후 주님은 인생을 살아가는 지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탄탄대로보다 가시밭의 연속이었다. 정치에 입문한 뒤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하던 시기 아내 캐런 펜스(Karen Sue Pence)의 도움으로 성경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고 매일 성경 묵상과 기도를 이어왔다.

그는 정치인이기에 앞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갔다. 하원의원과 주지사로 일할 당시 종교 자유, 낙태 반대, 동성애 반대 등에 앞장섰던 기독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전하며 “결국 주님의 도우심으로 미국의 제48대 부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보잘 것 없는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는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경배할 수 있기까지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꿈을 실천하는 모두가 되자”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 영광 받으시고 더불어 예수님을 믿지 않은 분들이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영접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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