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교회, 동래구 115가구 우유 배달 후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은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의 후원으로 부산 동래구 독거노인 115가구에 우유 배달을 시작했다. 2월 25일 호용한 이사장, 김우룡 동래구청장, 박성규 목사(가운데 왼쪽부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은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의 후원으로 부산 동래구 독거노인 115가구에 우유 배달을 시작했다. 2월 25일 호용한 이사장, 김우룡 동래구청장, 박성규 목사(가운데 왼쪽부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독거노인 섬김 우유 배달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이사장:호용한 목사, 이하 사단법인)이 지난해 하반기 그간 서울에서 시행하던 우유 배달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한 이후 전국 교회와 단체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포스코의 후원으로 포항과 광양에 사는 독거노인 100가구씩에 우유 배달을 시작한 것을 비롯, 강원도 정선과 삼척, 경기도 김포와 구리, 전북 정읍, 경남 밀양 등에서도 지역 교회와 단체들의 협력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우유 배달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23개구를 포함해 전국 3500여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아침 우유로 안부를 묻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가 우유 배달 나눔에 참여해, 동래구 관내 독거노인들을 섬기기로 했다. 부전교회는 교회 설립 9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300만원을 사단법인에 후원하기로 했으며, 사단법인은 부전교회 이름으로 4월초부터 동래구에 사는 독거노인 115가구에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한다.

독거노인 섬김 우유 배달은 2003년 옥수중앙교회(호용한 목사)가 옥수동과 금호동에 사는 독거노인 100명에게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우유 배달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2015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설립으로 한층 확대됐다. 특별히 우유 배달은 우유 배달원이 방치된 우유를 보고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고독사 방지 운동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호용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시작한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 지원을 한 푼도 받지 않고도, 이만큼 섬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각별하게 생각된다”며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호 목사는 또 “우유 배달은 복음 전파의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일에 지역교회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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