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선교사 22명 임명 … 우크라이나 등 장기사역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왼쪽)를 비롯한 안수위원들이 새롭게 파송받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이성화 목사)가 3월 17일 선교사 임명식을 갖고, 세계복음화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았지만 선교를 향한 열정은 더 뜨거웠다. 이날 임명된 22명의 선교사는 “낡아 없어지는 게 아니라 닳아 없어지겠다. 성실하게 진실하게 사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특히 이예찬·이록솔라나 부부 선교사가 우크라이나로 파송받아 의미를 더했다. 소망인교회(한세완 목사)에서 파송받은 이 선교사 부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청소년·청년 사역, 외국인 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이예찬 선교사는 2015년부터 우크라이나 선교를 위해서 기도해왔으며, 올해 4월 25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사역을 시작으로 그 꿈을 이룰 예정이다. 이 선교사는 “매일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다”면서 “빨리 전쟁이 종식되길 기도하고 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영혼들을 보듬고 싶다”고 말했다.

파송식에서는 결연한 의지로, 생명을 내놓고 시작하는 22명의 선교사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이사장 김장교 목사는 “선교사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라면서 “세계 각지 사람들이 선교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볼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충만해서 하나님 나라를 빛내라”고 말했다.

양정교회 박재신 목사는 “주님과 파송교회, 후원자가 함께 할 것이다. 따라서 담대하라”고 격려했다. 총무 정병갑 목사는 “GMS 행사에서 가장 큰 잔치는 선교사 파송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22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어 감사하다. 오늘이 가장 큰 축제”라고 말했다.

파송장을 받은 박길웅 선교사는 “코로나19 등 상황과 환경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면서도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함께 한다. 그러기에 열방을 향한 기쁨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성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송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서기 정남호 목사 인도, 회계 임재룡 목사 기도, 이사장 이성화 목사 설교 및 축도로 진행됐다. 이성화 목사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선교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선교사가 더 필요하다”면서 “선교의 사령관이신 예수님께서 부르시고, 친히 파송하셨으니 충성하자”고 전했다.

한편, 선교사 임명식에 앞서 진행한 GMS 이사회 임원회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현재 10가정 중 9가정은 안전을 위해 피신했으며, 남은 한 가정 또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MS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지역위원회와 함께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9월 GMS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GMS 정관에 따라 직전 이사장 김정훈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또한 관악 게스트하우스가 계약 만료됨에 따라 해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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