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교총 임원들이 울진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재난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은 3월 15일 경북 울진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울진 산불피해현장 방문에는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강학근 목사 및 예장통합 사회봉사부가 동행했다. 이들은 울진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을 만나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피해 가정을 방문해 함께 기도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울진군 종합상황실도 찾아 전찬걸 군수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교총은 울진과 삼척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10일 회원교단에 목회서신을 보내 교단별 지원을 요청했다. 울진군 피해상황실과 울진기독교연합회에 따르면 호산나교회와 성내교회 등 2개 교회, 공장과 송이버섯 농가 등 369가구가 전소됐으며, 이중 교인 가정은 16개 교회 35가정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오정현 목사)도 3월 9일 경북 울진 산불 피해 교회와 이재민 가정을 방문해 위로했다.

오정현 목사(오른쪽 위) 등 한교봉 임원단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호산나교회를 찾아 위로하며 기도하고 있다.

총재 김삼환 목사와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등 한교봉 임원단은 먼저 상황실이 마련된 울진제일교회를 방문해 울진군기독교연합회(회장:이승환 목사) 임원들과 만나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전소된 호산나교회(장근대 목사)와 성내교회(이희만 목사)를 방문한 임원단은 잿더미로 변한 예배당 앞 현관 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날 한교봉은 전소된 교회 2곳에 각각 500만원, 주택 전소 피해 가정 7가정에 100만원씩을 지원했다. 또한 울진산불피해상황실에 지원금 300만원, 울진군민들과 지역교회의 회복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울진군청에 기탁했다.

송상원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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