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목사의 갈렙생각]

말씀의 기초를 든든히 쌓읍시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리할 때 우리는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신자에게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말씀의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 17절에서는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곧 주님과 동행하지 않고 있다면 두려움 뿐이고, 자유함을 누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간단하게 분별할 수 있는 시금석과 같은 말씀입니다.

높고 튼튼해 보이던 건축물들이 무너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초가 약하고, 부실공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생활 가운데에서도 말씀과 믿음의 기초가 어느 정도인지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수 공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믿음의 기초가 견고하면 견고할수록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강해집니다. 그렇다면 말씀과 믿음의 기초란 무엇일까요? 말씀으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며 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힘들고 어려울 때가 종종 생깁니다. 관계의 문제, 재정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먼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보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사면초가의 상황이 되어서야 비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즉시 기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도움만 요청하고,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기만 기다려서도 안 됩니다.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살피고, 스스로 감당할 부분은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인 것을 기억합시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이사야 43:1~3)

우리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백성이란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약할 때 강함을 주시는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입술로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것에는 우리를 신뢰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셨다는 뜻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자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고백할 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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