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충현교회서 21개 교회와 단체에 감사패 전달

2년 여의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선교계에 말 그대로 전대미문의 충격이었고, 많은 어려움을 안겼다. 코로나로 37명의 선교사가 순직했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16차례나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했다. 그런 가운데도 한국선교계를 섬기고 응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귀국 선교사들에게 자가격리 숙소와 안식관을 제공하고, 소천한 선교사 유족들을 위해 지원금을 보내주고, 선교지에 절실한 산소발생기를 보내기도 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선교사, 이하 KWMA)는 2월 21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코로나19 선교사 위기 지원에 대한 감사예배를 드리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외 한국선교사들을 섬겨준 미션펀드, 한국교회봉사단, 기부 플랫폼 CHERRY, 언론사 등 21개 교회와 단체에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별히 KWMA는 ‘숨’ 프로젝트에 협력한 단체들에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숨’ 프로젝트는 KWMA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선교지 의료용 산소발생기 보내기 운동’으로, 총 2억6600여 만원을 모금했다. KWMA는 100여 개의 산소발생기를 구입해 45개 나라에 전달할 계획이다. 

미얀마 박진태 선교사(예장고신)와 필리핀 유병국 선교사(예장통합),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강형민 대표회장은 영상으로 “코로나 초기에 많은 선교사들이 산소발생기 부족으로 어려움 많았는데, 산소발생기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재정으로 함께 해주시고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한국선교계의 상황은 불확실하고,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지만, 이 불확실한 길을 걷는 선교사들이 힘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지난 시간 동안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너무나 많은 수고를 감당해주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감사예배에는 박동찬 목사(KWMA 운영이사회 부회장)가 ‘바울의 열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류영모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가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또 백중현 종무관(문화체육관광부), 김완중 영사실장(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가 참석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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