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총회장 “진리로 세상에 빛 비추길”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교수)는 2021학년도 대학·대학원·평생교육원 졸업식을 2월 16일 사당캠퍼스 백남조기념홀에서 거행했다.

총신대는 이날 학사 452명, 석사 235명, 박사 18명, 평생교육원 및 원격평생교육원 학사 160명 등 총 8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코로나19 확산 관계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가족 250여 명이 졸업식 현장을 찾았고, 줌(ZOOM)을 통해 졸업식 영상이 송출됐다.

이재서 총신대 총장(왼쪽)이 2월 16일 총신대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전달하고 있다.

졸업식에는 총회장 배광식 목사와 이재서 총장 등 총회와 총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법인이사장 김기철 목사는 전날 총신신대원 졸업식에 이어 이날도 불참했다.

법인이사회 서기 류명렬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법인이사 강재식 목사 기도, 총회부서기 고광석 목사 성경봉독, 총신대 찬양대 찬양, 배광식 총회장 설교, 한경석 김정림 교수 특송, 법인이사 송태근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진리의 빛을 비추는 주역이 되라’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한 배광식 총회장은 “졸업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개혁신학의 전당인 총신대를 떠나 세상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거룩한 순간을 맞이했다. 총신에서 배운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굳게 붙잡고 세상을 변혁시키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배광식 총회장은 “진리로 세상에 빛을 비추고 주인공이 되길 바라고, 개혁신학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길 바라며, 어느 분야를 가든지 성령의 역사로 사역하길 바란다”면서,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과감하게 진리의 빛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예배 후 교무지원처장 정희정 교수의 사회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재서 총장과 통합대학원장 김성욱 교수가 졸업생 대표들에게 박사, 석사, 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성적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학 성적최우수상은 김윤진 씨(교회음악과)가 수상했다. 또 박사과정 성적최우수상은 정혜연(일반대학원) 임성천(목회신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성적최우수상은 김선미(일반대학원), 김선일(목회신학대학원), 이신희(선교대학원), 김우승(교육대학원), 송아리(사회복지대학원), 박세윤(상담대학원), 최은자(교회음악대학원), 김상진(일반대학원 산교부), 평생교육원 성적최우수상은 박언주 이한나(원격) 씨가 수상했다.

아울러 총신인상은 여건민(중동재활상담학과) 조예진(사회복지학과), 공로상은 김다혜(아동학과 산교부) 이미숙(일반대학원 산교부) 이건호(평생교육원), 총회장상은 김현경(학생복지위원장), 총동창회장상은 고은나(신학과), KB국민은행장상은 엄정현(교회음악과) 씨가 수상했다.

김윤진 졸업생

대학 전체수석 김윤진 씨는 늘사랑교회(서울남노회) 김민 담임목사의 장녀이면서, 교회음악과에서 바이올린 전공으로 김수연 교수의 애제자다. 윤진 씨는 “수업에 집중했고, 훌륭한 교수님들의 지도와 더불어 동기 및 선후배들과 잘 소통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진 씨는 곧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음악교육 전공)에 진학할 예정이다. 그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꿈이 있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교사가 되고 악기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아울러 윤진 씨는 “총신대 입학부터 졸업까지 4년이라는 시간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너무 깊게 정이 든 총신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총신에서의 배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을 마친 후, 직전총회장이자 법인이사인 소강석 목사와 총신대총동창회장 박명배 목사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이재서 총장은 훈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앞으로 꼭 기억할 것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평생토록 교회를 중심을 살아가고, 선교적 사명을 잃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당부하면서, “졸업생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여러분의 앞길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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