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목사의 갈렙생각]

고정관념을 비우고 피사체를 대할 때, 비로소 사진 속에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담긴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이다.<br>
고정관념을 비우고 피사체를 대할 때, 비로소 사진 속에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담긴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1~2)

많은 사람이 듣고자 하는 것만 들으려 하고, 말하고자 하는 것만 말하려 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고정관념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으로 감동을 주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려 합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고 스스로에게 익숙한 피사체만 찾으려 합니다. 자신의 고정 관념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글·사진=김영승 목사
·갈렙선교교회
·(사)기쁨을주는나무 이사장

저는 피사체를 찾을 때, 고정관념을 버리고자 합니다. ‘비우면 채워지고, 채우려 하면 넘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면서 피사체를 향한 마음을 비우려 노력합니다. 피사체는 보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은 눈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친밀감을 가지고 바라볼 때, 세상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눈을 들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느끼게 될 때까지 기다려 준다면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풍성하게 세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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