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인천새소망교회 경기중부노회 가입 허락 … “교회만”

총회임원들이 선거규정 처리와 인천새소망교회 가입 건 등의 안건을 다루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총회임원회(총회장:배광식 목사)가 총회선거규정 개정안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규칙부에 ‘천서제한’이라는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1월 20일 총신대학교에서 12차 회의를 가진 총회임원회는 총회 파회 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총회선거규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규칙부의 책임있는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 1월 18일 실행위원회 성수미달로 모임을 갖지 못한 규칙부에 대해, 재소집한 2월 8일까지 선거규정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천서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총회임원회는 “2월 중에 선거규정 공고가 나가야하는데, 차일피일 미루게 되면 제107회 총회 선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며, “총회선거규정 개정안은 총회결의 사항이므로 미이행시 자동으로 천서제한하기로 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총회임원회는 경기중부노회가 질의한 인천새소망교회 가입에 대한 질의 건을 다뤘다. 인천새소망교회는 담임목사 아들의 소위 ‘그루밍 성폭력’ 문제로 지난 2018년 11월 교단을 탈퇴했던 교회다. 이후 교회는 서인천노회에 복귀 및 이명청원을 했으나 거절당해, 지난 8월 25일 경기중부노회에 교회가입청원을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중부노회는 제106회 총회에서 탈퇴자복귀연구위원회의 “탈퇴한 지 3년이 넘은 교회의 경우 총회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교회를 받게 됐다고 했다.

이 건에 대해 총회임원회는 교회만 가입하는 것으로 허락했다. 이날 회의에서 현재 가입하면 교단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일부의 우려가 있었으나, 김영남 목사가 가입하면 부담이지만 인천새소망교회만 받는 것으로 하면 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총회임원회는 이외에도 총회신학원복원및편목과정시행소위원회의 총회신학연수원(가칭) 운영방안과 경상노회 행정중지 시행 보고를 받았으며, 안동북문교회 보수 재정지원을 비롯해, 학생지도부·이슬람대책위원회·기독신문구조조정처리위원회·총회교육개발원·다음세대운동본부의 추경요청 건은 재정부로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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