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설 명절 나눔'전개...상자 7800개, 1만1000여 수혜가정에

지난 연말 거리에서 팔팔 끓은 자선냄비 속 사랑의 온기가 설을 앞두고 추위와 외로움에 얼어붙은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녹였다.

한국구세군(사령관:장만희ㆍ이하 구세군)이 새해 첫 사회 공헌 활동으로 ‘2022 아름다운 설 명절 나눔’을 펼친다. 명절의 기쁨에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설을 맞을 수 있도록 떡국떡과 과일, 밀키트 등으로 구성된 명절 나눔 상자를 마련한 것이다.

구세군 김병윤 서기장관이 개미마을을 찾아 명절 나눔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구세군 김병윤 서기장관이 개미마을을 찾아 명절 나눔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구세군 김병윤 서기장관은 1월 20일 서울 홍은동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지난해 12월 차가운 거리에서 온기로 채워진 자선냄비의 2022년 나눔 신고식”이라며 “장기화 된 코로나 사태로 무료급식도 끊기면서 몸도 맘도 차가워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이웃들이 남은 겨울, 한기를 조금이나마 덜고 다가오는 명절도 기쁘게 맞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직후 김 서기장관을 비롯한 구세군 임직원들은 인근 개미마을을 비롯한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나눔 상자와 함께 설날 인사를 전했다. 주민들은 “이곳까지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기쁜데, 선물까지 줘서 더욱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구세군은 설 명절 전까지 나눔 상자 약 7800개를 사회복지시설과 구세군 지방본영을 통해 전국 각지 1만1000여 수혜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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