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목사의 갈렙생각]

자신보다 먼저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이들에게 주님은 하나님나라 창고지기 역할을 맡기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1~6)

하나님은 예수님의 사랑을 소유한 상속자(그리스도인)에게 하늘의 신령한 모든 것을 부어주시기로 결정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고, 믿고 찬송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소유한 사람의 모습 중 하나는 자신보다 먼저 주변을 살핀다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의 필요가 무엇인지 살피고,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소유하고 그 사랑을 나누는 사람의 지갑은 결코 마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먼저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구하기에, 주님은 하나님나라 창고지기 역할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공급할 때는 자신의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공급하면 자신의 의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집니다.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도 우리는 먼저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 중에 ‘멈추라’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실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의 지체된 누군가의 문제를 당장 돕고 싶다는 마음에 성급해질 수 있겠지만, 우리가 그 마음을 멈추고 기다릴 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지체에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위해서는 재정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가 재정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맘몬의 영에 묶이지 않고 하나님의 재정 원칙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지갑이 마르지 않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골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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