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반기 결산

전반기를 이끈 최대 이슈는 총신대학교 정이사 체제 전환이었다. 올해 초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2년 4개월 만에 총신대의 정이사 체제 전환을 확정하면서 교단 직영신학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갔다.

그리고 비로소 4월 8일 교육부의 승인으로 정이사 15인 체제가 출범했고, 김기철 목사가 이사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총신 법인이사회는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관복구와 이사증원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관계로 당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또 다른 굵직한 이슈는 기도회복운동 ‘프레어 어게인’ 전개다. 프레어 어게인은 3월 7일 광명교회에서 막이 올라 눈물과 회개, 그리고 결단으로 이어지는 기도의 불길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교단 내 이슈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치른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한국CE 창립 100주년, 개교 120주년을 맞은 총신대학교의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꼽을 수 있다.

한국교회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갖고 기도와 지원을 이어갔다. 한교총 교회협 등 연합기관을 비롯해 각 지역단체들이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미얀마 쿠데타 세력 규탄 및 민주화운동 지지 물결이 일어났다.

2021년 하반기 결산

하반기의 주요 쟁점은 교단적으로는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을, 교계적으로는 ‘한국교회 통합 논의’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총회는 제106회 총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들을 필두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교회와 교인들을 위로하고 기도의 불길을 다시 지피는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을 활발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11월 30일 운동본부가 출범한 이후 교단 산하 163개 노회 가운데 158개 노회가 기도운동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지역별로 기도회가 진행되며 전국으로 기도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7일 GMS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 선교사 파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제24회기 첫 선교사 임명식을 통해 11명의 선교사를 임명해 세계선교를 사명을 이어나갔다.

교계적으로는 한교총-한기총-한교연 대표들이 3개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하는 등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12월 20일 열린 한교총 정기총회 속회에서도 통합추진위원회가 설치돼 전권을 갖고 연합기관 통합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해 기대를 갖게 했다.

이 밖에 하반기에도 평등법을 저지하기 위한 총회 산하 기관들과 지역 단체들의 반대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전개됐다. 한편, 8월 13일에는 기독신문 영상뉴스 채널 ‘뉴스G’가 개국해 교단과 교계 안팎의 소식들을 영상뉴스로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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