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단체연대, ‘100대 대선 공약’ 제안

기독시민단체연대 구성원들이 주요 정당 관계자들에게 ‘100대 공약제안서 및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기독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한국 사회의 변화와 성숙을 위해 필요한 100가지 정책을 개발해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

지난 10월 출범한 ‘제20대 대통령선거 100대 공약 제안 기독시민단체연대’(이하 기독시민단체연대)는 12월 15일 대선후보를 선출한 주요 정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100대 공약제안서 및 공개 질의서’를 건넸다.

공약제안서에는 교육과 노동, 생태·환경, 이주, 장애인, 청년, 토지·부동산, 한반도(대북관계·통일·평화) 등 8개 분야 107개 정책을 담았고, 정책 개발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비롯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좋은교사운동, 희년함께, 기독법률가회, 영등포산업선교회 등 기독시민단체와 더불어 통일 분야 전문가 윤환철 사무총장(미래나눔재단)이 참여했다.

기독시민단체연대는 “기독교의 공의와 사랑에 근거해 우리 사회와 창조 세계 전 분야를 보다 정의롭게 만들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개혁의 방향과 세부 정책들을 개발하고 정리했다”며 “우리의 제안은 기독교나 교회의 이권이 아닌 우리 사회의 공공선과 통합을 이루고자 함이며, 기독시민이자 주권자로서의 책임을 조금이라도 감당하고자 함”이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우리 사회를 바르고 깊이 있게 바라보고 이웃과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약제안서와 함께 전달한 공개 질의서에는 주요 정책과 관련해 각 대통령 후보들의 비전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문항을 담았으며, 1월까지 답변서를 받을 예정이다. 답변서는 기독 시민들이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숙고하고 분별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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