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9일까지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이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이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제20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지포)이 ‘새로운 세상, 새로운 선교’를 주제로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줌, 게더타운, 유튜브)으로 진행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선교사, 이하 KWMA)가 주최한 이번 한선지포에는 선교단체 지도자와 목회자, 선교학자, 선교사 등 연인원 1500여 명이 참석해 위드 코로나 시대 한국선교 현황과 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번 한선지포의 주제는 ‘새로운 교회’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대’ 등 3가지로, 첫째 날에는 선교의 주체로서의 교회에 대해, 둘째 날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새로운 일상에 대해, 셋째 날에는 MZ세대로 대표되는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췄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기조발제에서 “코로나19로 우리는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이 길에는 두려움이 있고 변수도 많지만, 반면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역사가 되는 특권을 갖고 있다. 이번 한선지포는 그 새 길을 만드는 ‘Way Maker’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한선지포를 통해 ‘새로운 세상, 새로운 선교’를 준비하되, 이를 통해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분명하게 붙잡고, 한국교회 선교의 새 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강사로는 첫째 날 이병성 목사(하리교회) 김종구 선교사(빌리온선교회 대표) Chong Kim 대표(Band Barnabas)가 ‘새로운 시대 한국교회의 선교상황 분석과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으며, 김승학 목사(안동교회)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홍광표 목사(새생명태국인교회)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가 ‘한국교회 선교전망과 제안’이란 주제로 토크쇼에 나섰다. 둘째 날에는 이영선 대표(한국글로벌안전센터)가 ‘새로운 선교사 케어’, 이창진 대표(WePlant)가 ‘새로운 선교전략과 소통’, 이동수 선교사(WEM)가 ‘새로운 선교 동력’,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이 ‘새로운 선교 영역’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둘째 날에는 KWMA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와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시대 해외 선교사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날에는 조지훈 목사(기쁨이있는교회)와 고성준 목사(수원하나교회)가 ‘MZ와 예배하고 선교하기’란 주제로 조다윗 선교사(비전선교단 대표)와 대담 시간을 가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2021 한선지포 결의문’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급격한 변화와 교회의 변혁과 다음세대 동원에 대한 절실한 목소리들은 한국교회의 적극적이며 즉각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변화가 필요한 다양한 영역들 가운데 교회, 일상, 다음세대 등 핵심적인 세 영역에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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